인천보훈지청은 24일 조국광복과 민족독립을 위해 광복군으로 항일활동을 한 채원개 독립유공자를 2005년 11월 `이달의 국가유공자'로 선정, 발표했다.

채원개 독립유공자는 1895년 평남 영원(寧遠)출신으로 일찍이 만주로 건너가 독립군에 참가해 항일전을 수행하다가 중국 황포군관학교에 파견됐으며, 그 후 중국군에 입대해 1939년까지 고급장교로 복무했다.

1934년에는 한국독립당에 입당, 광동지부 간부로 활동했으며, 임시정부가 광동으로 이전해 오자 이준식(李俊植)과 함께 임시정부 청사를 확보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

1940년 9월17일 한국광복군이 창설됨에 따라 광복군 총사령부 참모처장에 임명돼 복무했으며, 1943년에는 한국독립당 중앙집행위원에 선임되기도 했다.

1944년 광복군 제1지대장으로 전임해 초모활동·대적선전공작·정보수집·유격전 전개 등에 온 정열을 쏟다가 조국의 광복을 맞았으며, 교포의 재산보호 및 안전귀환에 노력하다가 1946년 12월 귀국했다.

귀국 후 육군사관학교 연대장·사단장을 거쳐 1950년 준장으로 예편했다.

현재 채원개 지사의 장남 채수영씨가 인천시 남구에 거주하고 있으며, 정부는 채원개 지사의 공훈을 기리기 위해 1968년 건국훈장 3등급(독립장)을 수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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