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와 송년 시즌을 맞아 캐럴을 비롯해 겨울에 어울리는 다양한 프로젝트 음반이 출시됐다.

우선 눈에 띄는 앨범은 「더 윈터」로 조성모ㆍ장나라ㆍ박정현ㆍ성시경ㆍ이수영 등 국내 정상급 가수 12명이 참여, 2년여의 제작기간을 거쳐 최근 출시됐다.

박정현이 부른 타이틀 `더 퍼스트 노엘'은 록에 도전하는 폭발적인 박정현의 보컬과 45인조 오케스트라의 웅장한 사운드가 조화를 이루는 노래.

음반 참여 가수들이 함께 한 `화이트 크리스마스', 조성모의 `고요한 밤 거룩한 밤', 장나라의 `징글벨' 등 새롭게 편곡한 크리스마스 캐럴도 감상할 수 있다.

SM엔터테인먼트 소속 가수들의 프로젝트 음반 「윈터 베케이션- SM타운」은 보아ㆍ강타ㆍ문희준ㆍ신화 등 신세대 가수들의 목소리를 20곡의 트랙에 담았다.

참여 가수들이 함께 녹음한 타이틀 `마이 에인절 마이 라이트'는 신나고 경쾌한 리듬과 팝 스타일의 멜로디로 가수들의 합창이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연상케 한다.

또한 보아의 8번째 타이틀곡 `주얼 송'이 일본 발매 이전에 먼저 수록됐고 플라이 투더 스카이의 `블라인드', 신화의 `이번만큼은' 등도 실려 있다.

한편 권석홍과 김대홍이 만든 프로젝트 그룹 `더 스노우'도 「아워 해피 크리스마스」라는 이름의 프로젝트 음반을 출시했다.

가수 강수지, 드라마 타이틀곡 단골 가수 서영은, 싱어송라이터 나원주 등 겨울에 잘 어울리는 가수들과 색소폰 연주자 대니정, 이정식, 빛과 소금의 장기호, 15인조 현악 오케스트라 등이 음반에 참여했다.

강수지의 `더 퍼스트 노엘', 서영은의 `크리스마스 송', 대니 정이 연주한 `오리틀 타운 오브 베들레헴' 등을 감상할 수 있다.

KBS 미디어는 중장년층을 위한 「올스타 캐럴 송」을 출시했다. 크리스마스 캐럴을 조용필ㆍ조영남ㆍ나훈아ㆍ전영록 등 중견가수의 목소리로 감상할 수 있는 음반.

70년대 초 `검은 고양이 네로'를 깜찍한 목소리로 불렀던 박혜령의 `징글벨',송창식ㆍ윤형주가 화음을 이룬 포크듀오 트윈폴리오의 `블루 크리스마스', 나훈아의 `징글벨', 조용필의 `루돌프 사슴코' 등 중견 가수가 부르는 캐럴이 중후하면서도 색다른 분위기를 전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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