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스타' 김세진(28.삼성화재)이 백구의 대제전인 2003슈퍼리그에 출전하지 못한다.

삼성화재는 김세진이 1주일 전 연습에서 스파이크 후 착지하는 순간 오른쪽 무릎연골이 찢어져 CT촬영을 한 결과, 수술이 필요하다는 진단이 나와 올 슈퍼리그에 불참하게 됐다고 20일 밝혔다.

삼성화재는 김세진이 예전에 다쳤던 부위를 또다시 다쳤기 때문에 상태가 예상외로 심각하다면서 수술을 마친 후 재활하는데만 6개월 정도가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세진은 국내에서는 수술이 힘들다는 의료진의 권고에 따라 오는 23일 일본으로 출국, 25일 가와사키 인근 칸드로사이 병원에서 수술을 받고 당분간 현지에서 요양할 예정이다.

삼성화재는 "올 슈퍼리그에서 오른쪽 공격수 자리에 커다란 공백이 생겼다"면서 "일단은 장병철로 꾸려나가겠지만 김세진의 복귀가 늦어진다면 정말 걱정이 태산"이라고 우려했다.

한편 오는 28일 대전에서 개막하는 슈퍼리그는 이경수 드래프트 파동으로 인한 LG화재의 불참에다 슈퍼스타 김세진의 결장까지 겹쳐 팬들의 아쉬움을 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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