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오늘날 세계기업으로 우뚝 설 수 있었던 것은 최고 품질의 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생산성 향상을 위한 새로운 설비시스템을 현장에 획기적으로 도입했기 때문입니다.”

아주대 함효준(공학박사) 산업종보시스템공학부 교수는 삼성 성장의 원동력에 대해 이 같은 견해를 밝히고 산·학 협력을 통한 생산성 향상을 위한 투자의 가치에 대해 설명했다.

함 교수는 “지난 69년 수원 매탄벌에 삼성전자가 최초로 건립된 뒤 꾸준히 선진국들이 개발한 생산성 향상을 위한 설비시스템 혁신을 통해 한국화로 발전, 응용시켜 제품개발에 활용해 왔다”며 “이는 품질 좋은 상품을 생산하는 데 모티브가 됐다”고 말했다.

함 교수는 “삼성전자의 세계 최고 수준의 반도체 등 개발은 고가의 설비를 합리적으로 이용했기 때문”이라고 풀이했다.

함 교수는 “삼성전자는 특히, 지난 84년부터 아주대학교 관련 연구팀과의 산·학 협력을 맺은 뒤 꾸준한 연구를 거듭해 왔다”며 “지난 96년부터 또 다시 연구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삼성의 제조·경영혁신팀과 아주대 산업정보시스템공학부 산업공학과 전문 교수진과 협의를 통한 산·학 연구에 몰두해 왔다”고 말했다.

“이 같은 산·학 협력관계는 국내 최초로서 기업과 대학간 공동연구의 활성화를 통한 대학 전문연구진을 활용한 개발전략으로, 새로운 생산시스템을 현장에 도입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밝힌 함 교수는 “이처럼 획기적인 협력 관계는 선진국의 생산기술력을 응용해 삼성제품에 맞는 세계수준의 독창적인 생산시스템을 개발할 수 있게 됐다”며 “대학이 갖고 있는 이론 및 학문과 기업 현장의 풍부한 경험이 합체된 새로운 제도의 혁신기법을 창출하는 결과를 보게 됐다”고 강조했다.

함 교수는 “삼성의 독창적인 연구개발과 제조기술, 생산시스템 개발에 대해 삼성의 모든 임·직원은 자부심을 갖고 변함없는 역동적인 모습을 보여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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