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05년까지 과천 서울경마장에 말을 매개로한 테마파크가 조성된다.
 
윤영호 한국마사회 회장은 23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가족단위 입장객유치를 통한 건전한 경마문화 정착을 위해 내년부터 연차적으로 테마파크 개발 등 경마장 공원화 사업을 벌여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마사회는 내년부터 3년동안 27억원을 투입해 말 체험장과 자연학습장 등 가족들이 즐길 수 있는 대단위 시설들을 만들 계획이다.
 
마사회는 또 내년도 경마는 올해보다 하루 12경주가 늘어난 94일간 1천106개 경주로 시행하고 승식의 다양화를 위해 복연승식을 도입하는 한편 부산, 대구, 울산 등 3곳에 장외발매소 신설을 추진키로 했다.
 
한편 서울 및 제주 경마장 운영실적 집계결과 올해 경마장 입장 인원은 1천628만명으로 지난해보다 22%가 늘어났고, 매출액도 지난해보다 27% 증가한 7조6천491억원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윤 회장은 “매출액 증가에 따라 당기 순이익도 전년 대비 22% 늘어난 3천7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중 60%는 내년도중 사회공익기금에 출연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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