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까지 정체상태에 놓여있던 인천항의 물동량이 올하반기들어 서서히 회복세를 보여 지난 10월말 현재 내외항화물이 총 1억1천672만5천여t으로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가 늘었고 전국 점유율도 13.7%에서 15.1%로 증가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인천지방해양수산청에 따르면 지난 10월말 현재 인천항의 물동량 증가율은 전국 무역항중 점유율이 1%가 넘는 항만중에선 최고로 이는 수출입량이 26%나 늘어났기 때문이다.
 
특히 이 분석에서는 10월말 현재 전국 물동량은 전년대비 5%가 늘었으나 수출입화물은 6.7%가 증가된 반면 인천항은 16%, 26%가 각각 증가돼 최근 인천항의 물량정체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키는데 청신호를 주고 있다는 것.
 
더구나 11월말 현재 전국 통계가 나오지않은 상태에서 정확한 판단은 어렵지만 인천항의 11월말 물량은 내외항화물 모두가 1억3천762만5천t을 기록해 그동안 인천항 물동량 최고치인 지난 97년도의 1억2천300만t을 크게 갱신했다.
 
그러나 인천항의 11월말 현재 수출입물동량은 총 8천254만8천t으로 이는 지난해 같은기간의 6천13만2천t에 비해 37%의 증가율을 나타내고 있다.
 
이 수출입물동량을 수출입별로 구분하면 수입은 총 7천21만6천t으로 지난해 같은기간의 4천815만1천t보다 46%가 증가됐으나 수출은 1천232만9천t으로 지난해 동기의 1천198만1천t에 비해 겨우 3%가 증가된 것으로 나타나 인천항은 수출보다는 원자재 수입항임을 잘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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