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 당선자가 대선때 밝혔던 청와대 집무실 이전문제와 관련, “생각해 보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져 대통령 취임 후 집무실을 청와대에서 다른 곳으로 실제로 이전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조순형 의원은 25일 “어제 노 당선자와 만난 자리에서 대통령 집무실의 정부중앙청사 이전 필요성을 건의하자 노 당선자는 `생각해 보겠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조 의원은 또 “현재 청와대내 대통령 집무실과 비서실이 떨어져 있는 데 따른 비서실 운용상의 문제점도 지적했다”고 덧붙였다.
 
노 당선자는 한편 정부에서 제공한 방탄 벤츠 승용차를 이용키로 했다고 이낙연 당선자 대변인이 전했다.
 
이 대변인은 25일 “노 당선자가 차량이동중 신호통제를 전혀 하지 않기 때문에 신호대기로 차량이 멈춰섰을 때 위험하다는 경호팀의 강력한 건의를 받아들였다”고 말했다.
 
노 당선자가 이용했던 체어맨 승용차는 부인 권양숙 여사가 사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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