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원자력기구(IAEA)는 북한의 핵시설 봉인제거에 따라 핵활동 감시를 위해 북한에 상주중인 2명의 사찰관을 3명으로 임시 증원한 것으로 25일 전해졌다.
 
정부 당국자는 이날 “북한의 핵봉인 제거 이후 사찰관이 육안으로 확인할 것이 많아져 임시로 사찰관이 3명으로 1명 더 증원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현재 이들 3명의 사찰관이 매일매일 육안으로 핵동결 시설을 점검중이며, 활동에 특별한 제약은 받고 있지 않다”면서 “북한은 24일까지 방사화학실험실과 핵연료봉 제조공장에 대한 봉인을 제거한 이후로는 특별히 새로운 활동은 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하지만 “북한의 인력이 봉인제거된 5메가와트 원자로 시설내에 마음대로 출입을 하고 있다”면서 “사찰관의 육안 감시활동에서 2명이 5메가와트 원자로 시설내에서 활동중인 것이 확인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북한 인력은 봉인이 제거되기 전에도 IAEA 사찰관의 허가를 받아서 시설내에 출입을 하기도 했다”면서 “특별히 많은 사람들이 현재 이 시설내를 출입하는 것으로 보고된 바는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 당국자는 북한이 영변 원자로 재가동에 앞서 “조만간 연료를 재장전 하겠다”고 IAEA에 통고했다는 일본 아사히 신문 보도와 관련, “확인결과 사실이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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