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주시는 노인들의 건강증진과 프로그램 개발을 위해 건강관리자(자원봉사자)활동 경연대회를 개최했다.
 
26일 도척면 소재 현대해상 연수원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는 김용규 시장, 박혁규 국회의원, 조억동 의회의장, 보건복지부 및 경기도 관계자를 비롯 행사참가자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날 첫번째로 출전한 70세이상 노인 14명으로 구성된 오포읍 고산리 팀은 건강관리자들과 함께 노인체조를 한뒤부터 팔다리가 쑤시던 것이 깨끗이 사라졌으며 마음도 밝아졌다고 사례를 발표했다.
 
또한 도척면 상림리팀은 평균 나이 80세로 구성됐으나 나이가 의심스러울 정도로 신나는 음악과 함께 율동을 펼쳐 순위에 상관없이 관중들로부터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았다.
 
특히 고채팀이란 닉네임으로 18명이 출전한 남종면 검천리팀은 “건강관리자들의 열성적인 건강체조지도와 건강관리로 인해 말을 못하던 이모(여·77)씨가 말문이 트였을 정도로 건강이 회복돼 이제는 옆마을인 수청리에서도 건강체조를 배우러 오고 있다”고 사례를 발표한 뒤 율동과 함께 한바탕 춤판이 벌어졌다.
 
한편 이날 최우수상에는 남종면 검천리의 고채팀과 목욕봉사팀, 우수상에는 학동리, 궁평리, 고산리, 하번천팀이 차지했으며, 장려상에는 상림리, 검천리, 만선리팀이 차지했다. 이날 최우수상 팀에게는 각각 25만원, 우수상과 장려상에는 각각 20만원의 상금이 지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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