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이제 군대에서도 붕어빵을 먹을 수 있다.

육군 횃불부대는 추운 겨울을 맞아 장병들에게 따뜻하고 맛있는 먹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 18일 붕어빵 틀을 구입, 시식회를 열고 붕어빵 급식을 개시했다.
 
부대는 추운 겨울 장병들의 사기진작과 복지를 위해 맛있으면서도 간단하게 먹을 수 있는 간식을 고안하던 중 겨울철 간식의 대명사로 불리는 붕어빵을 생각해내고 즉시 붕어빵 틀을 구입, 급식을 시작했다.
 
붕어빵을 먹어 본 본부근무대 윤현규(22) 이병은 “부대에서 처음 붕어빵을 접했을 때는 눈물 날 것 같았다”며 “이런 것까지 세세하게 챙겨주는 것이 너무 감사해서 열심히 근무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붕어빵은 장병들에게만 인기가 좋은 것이 아니라 군인 가족들에게도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지난 21일 열린 붕어빵 시식회에서는 70여명이 넘는 군인가족 및 어린이들이 몰려 부족한 재료를 보충하기 위해 기계운용이 잠시 중단되는 사태가 벌어지기도 했다.
 
부대는 최초 붕어빵 기계 1대를 구입, 부대별로 주 3∼4회씩 운용하고, 순환 후 장병들의 반응 및 운용에 따른 제반사항을 검토, 붕어빵 기계를 추가적으로 구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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