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97년 7월 1일 도내 중소기업의 경영여건 개선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설립된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대표이사 한정길)가 빠른 시대변화에 대처하며 세계속의 경기도 구현의 최일선에서 동북아 경제의 전진기지로 급부상하고 있다.
 
중소기업에 대한 원-스톱 서비스지원과 중소기업의 국제경쟁력 강화를 통한 세계시장 진출이 활발해지면서 국제비즈니스 센터로 거듭나고 있는 중소기업의 든든한 동반자인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의 역할과 활약상을 알아본다.

◇ 산업구조 고도화 실현
 

이의동·판교첨단산업단지, 나노팹센터, 바이오센터 조성 등 첨단산업육성산업 분야에 대한 센터의 역할이 크게 증가됨에 따라 사업영역에 대한 기본중심을 확고히 잡고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혼신을 다하고 있다.
 
특히, 광교테크노밸리의 맏형으로서 각 기관간 긴밀한 협력과 네트워크를 선도, 상호 발전을 위한 시너지 창출에 열을 올리고 있다.
 
광교테크노밸리는 경기중기센터를 중심으로, 인근에 IT를 선도하는 R&DB센터와 차세대융합기술원이 들어서고 NT를 대표하는 나노특화팹센터, BT를 이끌어갈 경기 바이오센터 등이 들어섬으로써 우리나라의 미래형 최첨단산업을 이끌어가게 된다.
 
경기중기센터는 이처럼 중요한 광교테크노밸리의 연구개발 기관들의 중심에 서서 상호 연결하고 조정하는 코디네이터의 역할을 담당, 명실상부한 광교테크노밸리의 R&D허브기능을 수행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 차세대 무선인터넷 연구개발 지원
 
경기도가 경기중기센터를 통해 지난 2003년부터 시작한 `차세대무선인터넷 연구개발 지원사업’은 2005년에 성공적으로 완료된 4개 과제와 개발완료평가 중인 3개 과제 및 6개 계속과제 등 총 13개의 과제를 지원했다.
 
이들 연구과제 수행을 위해 경기도 지원금 42억1천만 원과 민간부담 32억7천만 원 등 총 74억8천만 원이 투입됐으며, 18개 기업, 5개 대학, 1개 연구소의 정예인력 385명이 연구개발에 참여하고 있다.
 
도와 경기중기센터는 현재 연구개발 진행 중인 6건의 과제에 대해 도지원금 9억7천만  원, 해당기업 부담금 2억7천만 원의 현금 외에 3억2천만 원의 현물이 포함된 총 15억6천만 원의 연구개발비를 투입, 고조된 분위기를 계속 살려나갈 방침이다.

 

◇ 맞춤형 선제지원 가동
 

경기중기센터는 중소기업지원에 대한 디지털경영을 위해 그 동안 기업의 신청에 의해 산발적으로 지원되던 시스템을 체계화하는 중소기업 데이터베이스(D.B.)체계를 완성, 중소기업이 지원과 도움을 요청하면 중소기업D.B.를 통해 기업의 현황과 어려움을 정확히 진단하고 그에 맞은 맞춤형 지원을 신속하게 처리하는 시스템을 본격가동하고 있다.
 
특히, 센터가 구축한 중기D.B.는 기업의 기본정보는 물론 매출, 수출, 인력, 지원이력 등이 구체적으로 입력돼 있어 그 동안 산발적이고 개별적인 지원에서 탈피, 기업이 무엇을 필요로 하는지를 정확히 진단하고 처방하는 맞춤형 선제(Pre-emptive)지원서비스를 펼칠 예정이어서 기업지원방식에 획기적인 변화가 예상되고 있다.

◇ 일자리 창출과 중소기업 인력난 해소
 
경기중기센터는 일자리 창출과 중소기업의 인력난 해소에 온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기존의 일반적인 구인·구직정보센터와는 달리 민간·공공 연계형으로 중기센터가 보유한 3만개의 기업D.B.와 민간취업전문포털사의 구직정보를 효과적으로 매칭시켜 중소기업의 인력난 해소를 위한 상시 채용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경기중기센터는 구직자 눈높이를 조정, ‘우리 중소기업 바로 알리기’의 일환으로 도내 대학을 순회하며 ‘유망 중소기업 CEO 성공사례 특강’을 실시하는 등 중소기업도 대기업보다 우수한 경쟁력과 성장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것을 알려 중소기업에 대한 막연한 기피현상을 불식시키는 데 기여하고 있다.

또, 도내 41개 실업계 고등학교와 2년제 이공계 대학의 학생들에게 중소기업 현장실습 기회를 제공, 보다 많은 학생들이 실습한 중소기업에 취업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또한 노동부 중소기업직업훈련컨소시움 운영기관으로 선정되어 올해부터는 인재발굴, 교육훈련에 있어 체계적인 인력관리시스템을 도입해 매년 40여 과정에 연인원 6천500명 이상의 우수인력을 배출할 수 있게 됐다.

◇ 중소기업지원의 시스템화
 
경기중기센터는 센터·기업·대학·연구기관이 서로 협력해 기업의 연구·생산·마케팅을 입체적으로 지원하는 새로운 중소기업지원시스템인 ‘산업 패밀리 클러스터 사업’을 전격 도입, 다양한 실적을 거두고 중소기업지원시스템 변화에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그 동안 센터는 항공대, 생산기술연구원 등 25개 도내 대학, 연구기관과 패밀리 협약을 이끌어내고, 1천여개 중소기업이 함께하는 패밀리사업에 온 역량을 기울여 중소기업의 최대 애로사항인 기술개발·생산·마케팅 등의 지원사업을 체계화 하는 데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
 
특히, 경기중기센터가 추진하는 산업 패밀리는 관련 산업을 지역·기능별로 연결하는 산업클러스터 구축의 밑거름으로 역할이 기대되는 가운데 올해 추가로 진행, 산업클러스터를 활성화 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센터는 경민대학과 경희대학교 등 6개 클러스터의 운영을 통해 새로운 산업군 발굴에 힘쓰고 있다.
 
또, 그 동안 의왕시와 포천시간 공동사업을 진행, 시·군과 연계협력의 모범적 모델을 제시한 가운데 올해는 시·군연계협력을 대폭 확대해 도내 17개 시·군과 공동으로 기업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경기중기센터 한정길 사장 인터뷰>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는 경기도의 비즈니스 중심을 지향하고, 고객 중심의 적극적 지원과 세계화와 정보화를 선도하기 위해 전 직원이 혼연일체로 목표달성을 위해 힘차게 뛰고 있습니다.”
 
경기중기센터 한정길 사장은 센터 창립 이후 10년도 안된 짧은 기간동안 경기도 경제를 선도하는 중추적 기관으로 성장한 저력을 바탕으로 앞으로 더욱 적극적인 지원활동을 전개할 것을 약속했다.
 
한 사장은 “지난 2003년 4월 출범한 ‘경기도 과학기술진흥협의회’를 통해 도내 기업인을 비롯한 과학기술인 모두에게 한발 앞선 정보 제공과 전략경영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공함은 물론, 과학기술인 상호간의 정보교류 및 협력의 장을 성공적으로 정착시켜나가는데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 사장은 “과학기술진흥협의회의 분과위원회별 기술교류를 강화하기 위해 전자정보기술분과, 나노소재기술분과, 생명환경분과, 기반기술분과 등 분과위원회 주관으로 기술세미나를 개최, 중소기업 현장에서 겪는 애로기술에 대한 해결방안을 제시하는 등 실질적인 기술 교류의 발판을 마련, 경기도 과학기술 진흥을 위한 선도적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500여 업체인 경기WTC수원의 회원사를 2배 이상 확대 모집하고 이를 정예화 해 세계WTC회원과 상시적으로 무역비즈니스가 이루어지도록 함으로써 경기WTC수원이 수출무역의 전진기지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는 한 사장은 “올 한 해도 경기중기센터가 도내 중소기업의 발전을 이끌어내 경기도가 ‘동북아의 중심’, ‘세계속의 경기도’로 거듭나는 데 견인차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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