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해안도로와 송도유원지를 잇는 ‘대로1-9’도로를 총 82억 원의 공사비를 들여 완공, 인천시에 기부한 지역기업의 사회공헌활동이 지역사회에 화제가 되고 있다.

이 도로는 직접적인 경제효과만 연간 50억 원에 달할 뿐만 아니라, 경제자유구역의 경제적 성과를 구도심으로 전파하는 데도 한 몫 할 것으로 보여 지역의 균형발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이젠 지역기업은 지역사회에 대한 공헌 활동을 통해 지역주민들과 함께 해야 한다. 그만큼 지역주민들에게 사랑을 받지 못하면 지역 기업이 되지 못하기 때문이다. 이런가운데 지역민들에게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고 있는 기업이 있다.

대표적인 인천지역기업인 대우차판매(주)(사장 이동호). ‘지역속에서 지역주민과 함께 행복 추구’라는 경영 이념을 바탕으로 이를 실천해 온 지도 벌써 올해로 3년째를 맞고 있다.

지역기업이 지역사회에서의 공익적 책임과 공헌활동을 다하기 위해서는 단순히 기업 경영으로 많은 수익을 내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 튼실한 기업은 지역사회의 고용창출, 세수증대, 각종 경제유발 효과 등 여러 긍정적인 효과를 지역사회에 남긴다. 그러나 그 성장의 과정에는 지역사회의 지원과 협력이 필수적이다. 이런 관점에서 지역기업을 꼽으라면 단연 대우차판매(주)라 하겠다.

   

◇한마음봉사단 등 사회공헌 앞장

외환위기(IMF)로 대우자동차가 어려울 때 지역사회에서는 시민, 사회단체, 관 등 어느 분야를 가리지 않고 작은 힘을 모아 ‘대우차 살리기 운동본부’를 구성해 지원해 왔고, GM이 인수한 현재까지도 ‘GM대우차 사랑운동’을 인천시를 중심으로 펼쳐오고 있다. 그래서 대우차판매(주)를 지역기업이라고 지역사회를 인식하고 있다. 아는 지역사회와 지역기업간의 상존의 필요성과 효과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이기 때문이다.

물론 GM대우차 사랑운동의 배경에는 GM대우차를 판매하는 지역기업인 대우차판매가 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대우차판매(주)는 일찍부터 사회공헌 활동에 힘을 쏟아 왔다. 대우차판매(주)의 직원들로 구성된 ‘한마음봉사단’ 이 바로 그것. ‘I ♡ 인천’이라는 한마음봉사단의 사회공헌 슬로건은 이러한 고민의 결과다. 기업의 발전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 뿐만 아니라 이웃들과 함께 더불어 사는 세상을 만드는 데도 앞장서는 기업이 되겠다는 것이 대우차판매 한마음봉사단의 사회공헌 활동 철학이다.

대우차판매(주) 한마음봉사단의 ‘I ♡ 인천’ 캠페인은 ‘소외된 이웃과 함께’ 그리고 ‘실천하는 봉사 할동’이라는 2대 중점 분야로 나뉘어 추진되고 있다. 먼저 ‘소외된 이웃과 함께’는 불우아동 초청 놀이, 사랑의 김장담그기, 거동불편 환자 수송용 차량 기증 등 소외된 이웃을 대상으로 하는 활동을 꾸준하게 월 1회 이상 실천하고 있다.

◇신차출시에 올인, 영업조직 전면 개편

대우차판매는 GM대우가 올 1월부터 연이은 신차출시(중형차 및 SUV)를 계기로 내수시장 점유율 확대는 물론, 자동차 판매전문회사로서 제2도약을 위해 얼마전 영업조직을 대폭 개편했다.

GM대우가 올 초부터 선보일 새로운 중형차 및 SUV모델 판매를 극대화하기 위해 마케팅 기반을 강화하는 한편, 자동차 판매전문회사로서의 전문성과 효율성을 강화하는 데 모든 것을 올인하기 위한 극단의 조치와 다짐인 것이다.

대우차판매는 이를 위해 우선 직영 사업부문을 분리 신설해 기존 영업본부를 대리점 사업부문, 직영 사업부문 및 상용 사업부문 등 3개 사업부문 체제로 개편했다. 또 이들 부문별 특성 강화를 위한 지원과 함께 각 부문간 상호경쟁을 통해 시너지효과를 극대화 시켜 나간다는 구상이다. 이번 영업조직 개편을 통해 현재 영업인력 1인당 약 3대 정도인 월평균판매효율을 신차출시를 계기로 4대로 30% 향상시키는 한편, 연이은 신차출시가 예정된 올해 시장점유율을 지난해보다 25% 이상 향상된 약 13%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새로운 영업 모델 도입 시행

8년 전인 98년 8월. 이른바 ‘대우 사태’로 기업개선작업(워크아웃) 대상 기업으로 편입됐을 때만 해도 대우차판매의 앞날은 먹구름 그 자체였다. 변화의 싹은 그로부터 4년여 뒤인 2002년 11월, 기나긴 워크아웃을 졸업하면서부터 나왔다. 두 번의 실패는 맛보지 않겠다는 각오로 혹독한 체질 개선을 통한 수익 다각화에 뛰어든 것이다. 이른바 '기업 리모델링'의 시작이다.

대우차판매가 수익다각화에 본격 시동을 건 것은 워크아웃 졸업 직후인 2003년부터다. 이때는 워크아웃에 졸업해 모두가 막연한 희망과 낙관론이 팽배하던 때였다. 막연한 낙관론에 빠져있을 때 다시금 나락으로 떨어지지 않도록 분위기를 다잡은 핵심은 이동호 사장이었다.

이동호 사장이 가장 먼저 손댄 것은 경영혁신, 이른바 ‘토털 서비스 시스템’을 구축한 일이다.

토털 서비스 시스템은 자동차와 관련된 모든 서비스를 종합적으로 제공하는 원스톱 서비스를 일컫는다. 자동차를 한 번 산 고객이 다시 새 차를 구입하는 데는 평균적으로 5년이 걸리는데, 이 기간 동안 고객에게 정비와 중고차 매매, 폐차와 금융 서비스 등 모든 부문에 대해 불편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것이 토털 서비스의 핵심이다.
  이를 위해 대우차판매는 전국 12곳의 정비사업자를 보유하는 한편, 경기도 기흥에 중고차를 전문적으로 사고 파는 서울경매장(www.saa.co.kr)을 설립했다. 새 차를 구입하는 고객의 70% 이상은 이미 자동차를 갖고 있는 고객이라는 점에 착안해 이들 고객의 중고차를 높은 가격에 효과적으로 처분해 줌으로써 신차판매 할인 효과도 높이면서 연간 150만대 수준인 중고차 매매시장에서 새로운 수익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기존 대우차 판매만 고집하지 않고, 수입차에도 눈을 돌렸다. 해마다 수입차 판매량이 증가하는 점을 고려해 2003년부터는 캐딜락과 사브를 판매목록에 추가하는 한편 2004년 폭스바겐, 2005년에는 아우디를 추가하는 등 모두 4개의 수입차 브랜드를 갖췄다. 다양한 고객의 입맛에 맞추면서 매출 증대에도 한몫하겠다는 뜻에서다.

대우자동차판매(주) 이동호 사장 인터뷰

“GM대우가 새해 1월부터 연이어 출시하는 새로운 중형차 ‘토스카’와 SUV 차종 판매 극대화를 위해 마케팅 기량을 집중하고 자동차판매전문회사의 전문성과 효율성을 강화해 우리가 가지고 있는 모든 역량으로 자동차판매전문회사로서 제2의 GM대우 출범의 해를 만들 계획입니다.”

이동호 대우자동차판매(주) 사장은 올해 신차출시를 계기로 내수판매에 주력해 제2의 GM대우 출범의 해로 만들어 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 사장은 이를 위해 우선 각 부문별 상호경쟁을 통한 시너지효과 유도 대안으로 대폭적인 조직 개편을 단행한 결과 현재 영업인력 1인당 약 3대 정도인 월평균 판매효율을 4대로 올리는 등 내수 시장점유율을 올해보다 25% 이상 향상시킨 약 13%를 달성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이밖에도 이 사장은 “고객을 위한 토탈 판매·서비스 전문회사로 부각시키기 위한 일환으로 판매부터 애프터 마켓(After Market)에 이르기까지 토탈서비스 시스템을 완벽히 구축하는 등 명실공히 세계 최고의 자동차 판매·서비스 전문회사로 성장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이 사장은 “지역기업의 위상에 걸맞는 새로운 모델을 창출, 지역사회 및 문화발전에 항상 관심을 갖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약속과 함께 인천시민과 각계의 아낌없는 성원과 지원을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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