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21세기 자족도시를 꿈꾸는 김포시의 최대 역사인 `신도시 개발사업'이 당초 156만 평에서 두배가 훨씬 넘는 358만 평 규모로 확정되면서 2006년은 `신도시 개발 원년'을 선언하게 됐다.
 
문화, 예술, 교육이 어우러진 21세기 자족 도시를 성장할 김포시의 2006년 사업에 대해 진단한다.

 

◇대규모 지역 개발 사업 확정
 
지난 2005년에는 당초 156만 평 규모였던 김포신도시 조성사업이 정부의 ‘8·31 부동산 대책’의 일환으로 358만 평으로 확대됐다. 확대된 신도시에는 총 5만3천 가구 15만4천 명이 2010년까지 거주하게 되며, 한강변 농지 18만 평은 철새 등을 위한 생태공원과 강변 탐방로, 농수로를 활용한 녹색체험공간도 조성된다.
 
또한 교통인프라 구축을 위해 선진국에서 활용되고 있는 첨단 교통 수단인 경전철이 도입돼 신도시와 서울 지하철 9호선을 연결하게 되며, 고속화 도로 1개 노선이 신설된다.
 
또한 파주LCD단지 등과 연계한 연구지식기반 중심의 자족기능시설 용지를 확보해 첨단산업을 유치하는 등 김포신도시는 자연과 어우러진 자족형 신도시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와 함께 시는 첨단 업종 유치를 위해 56만 평 규모의 `양촌지방산업단지'와 함께 국내 항공산업의 기반을 한 단계 높여 줄 9만 평 규모의 `김포항공산업단지'조성 사업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특히 김포항공산업단지사업은 2천200억 원의 외자를 유치해 미국WTA사 및 세계적 헬기제작 업체인 시콜스키사, 그리고 경기도와 함께 투자협약에 따른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경기도와 김포시의 전폭적인 행정 지원 속에 추진되고 있다.


◇웰빙 자족도시 만들기
 
신도시 개발 등 각종 대규모 지역 개발 사업과 함께 김포시는 지역내 문화·예술·교육 인프라 구축을 통해 미래 지향적 도시 만들기에 매진해 오고 있다.
 
우선 북부지역 주민들의 문화적 갈증 해소를 위해 오는 2007년까지 통진읍에 다양한 예술 활동이 가능한 `김포 한울문화 전당'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각종 전시·공연행사는 물론 체육 시설로 활용되고 있는 시민회관에 대한 리모델링과 함께 사우문화체육 광장을 조성해 다양한 공연과 레저 활동 공간을 마련했다.
 
이와 함께 김포시는 최근 몇년간 도내에서는 드물게 90억 원이 넘는 교육지원 예산을 편성해 ▶다목적 학습관 건립 ▶학교급식시설 개선 ▶명문고 육성을 위한 학교별 예산지원 등 교육환경을 개선해 나가는 데 전폭적인 지원을 해왔다.
 
올해 개교 예정인 김포외국어고에도 명문고 육성과 교육 인프라 확충 재원은 물론  행정지원을 대폭 강화할 예정이다.


◇2006년은 미래도시 완성의 해

김포시는 2006년도 시정 목표를 `변화와 혁신을 통한 미래도시 김포 건설'로 정하고 7대 역점시책을 선정해 전국 제일의 살기 좋은 고장을 만들어 나가겠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시는 ▶자립경제 기반조성과 민생 경제 활성화 ▶균형적인 도시 건설 ▶개발과 보존의 조화 ▶참여복지 실현 ▶웰빙 문화·체육 인프라 구축 ▶앞서가는 교육환경 조성 ▶시민에게 감동을 주는 `민본행정'구현이라는 7대 역점 시책을 정하고 분야별 사업 계획을 수립 시행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시는 신도시 건설 등 각종 지역 개발을 통해 창출되는 이익을 시민에게 환원할 뿐만 아니라 낙후지역에 재투자함으로써 지역간 균형 발전을 추진해 나가기 위해 (가칭)도시개발공사를 설립·운영할 방침이다.
 
도시개발공사가 설립되면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과 낙후지역에 대한 재투자 및 지방재정 확충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와 주민소득 증대 등 사회·공익·경제·수익적 측면에서 상당한 시너지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에 대해 김대순 건설도시국장은 “서울, 인천 등 수도권 대도시와 경계를 이루고 서해안을 끼고있는 김포는 지리적 혜택 덕분에 신도시 확대와 양촌지방산업단지 등 각종 대규모 사업이 속속 확정돼 우리에게는 미래에 대한 희망과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다”면서 “21만 시민 모두가 바라는 발전된 김포를 구현해 나가기 위해 전 행정력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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