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10년 완공을 목표로 개발이 진행 중인 수원시 영통구 이의동 ‘광교신도시(테크노밸리)’에 들어설 신도시와 첨단연구 개발시설의 윤곽이 드러나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경기지방공사는 수원시 일원에 추진 중인 341만 평 규모의 광교 신도시 사업이 건설교통부로부터 개발계획 승인을 받아 본격적인 신도시 건설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2004년 6월 30일 택지개발예정지구로 지정된 이후 이번 개발계획 승인을 계기로 기존 사업지구 명칭인 수원시 이의동 신도시와 광교테크노밸리라는 명칭을 광교신도시로 변경하고, 광교신도시 내의 첨단R&D단지는 연구전문단지의 특성을 살려 광교테크노밸리로 명칭을 새롭게 확정했다.

또 광교신도시는 대한민국 신도시 개발의 획기적인 변화를 몰고올 새로운 미래도시인 생태도시와 자족형 첨단도시로 개발된다.

국내 신도시 중 최저인구밀도인 ha당 53인(2만4천 가구, 6만 명 수용)과 국내 신도시 중 가장 쾌적한 도시(최대 녹지면적 45.5%), 국내 신도시 중 최대 첨단R&D 단지인 광교테크노밸리 조성, 국내 신도시 중 천혜의 자연환경인 원천과 신대 저수지 85만 평, 국내 신도시 중 광역행정타운 입지-경기도청, 법원, 검찰청 등. 국내 국내 첫 유비쿼터스 시범모델-정통부 국가표준화정책 첫 적용, 국내 최초 지자체에서 직접 건설하는 신도시로 주거와 첨단산업, 행정타운이 복합적으로 어우러진 자족형 신도시이다.

또한 경기지방공사가 공동사업시행자로 참여함으로써 국내 최초로 지방정부(경기도, 수원시, 용인시)와 지방공기업인 경기지방공사가 공동시행, 추진하는 대규모 택지개발 프로젝트이다.
 
▶공공택지 내 중·대형 대폭 확대 = 주거안정과 중·대형 주택수요를 위해 공공택지내에 비중을 확대키로 한 정책을 반영, 광교신도시 공공택지내 중·대형 아파트 건설비중을 8천 가구에서 9천300가구로 16% 이상 확대해 개발계획을 수립했고, 향후 주택공영개발 방식을 확대할 경우 광교신도시에 적극 적용할 계획이다.
 
▶사업 대상지 및 인구밀도 = 수원시 영통구 이의·원천·하동과 팔달구 우만동, 장안구 연무동, 용인시 상현동, 기흥읍 영덕리 일원으로 1천127만8천267㎡(341만1천676평)이며, 수원시는 사업지구 면적의 88%, 용인시는 12%가 포함된다.

수용인구는 총 2만4천 가구에 6만 명이 수용될 예정이다(단독주택 2천13가구 5천33명, 공동주택 1만9천36 가구 4만7천589명, 주상복합 2천951가구 7천378명). 인구밀도는 ㏊당 53인으로 국내 택지개발사상 가장 낮은 인구밀도 수치다.
 
▶지리적 위치 및 교통망 = 서울시 경계에서 19㎞에 위치한 광교신도시는 수원 동북부와 용인 서북부에 위치한 수도권 남부 도시발전축의 중심으로 성장가능한 지리적인 장점을 갖고 있다.

개발대상지의 75% 정도가 임야와 농지로 구성돼 있으며 지구내 여천(신대)과 원천천이 남북으로 흐르고 광교산 자락이 남북으로 입지하고 있어 친환경적인 쾌적한 주거단지개발로서는 입지여건이 최상으로 평가받고 있다.

지구를 중심으로 영동고속도로, 국도 43호선이 통과하고 동측으로 경부고속도로, 서측으로 국도 1호선, 남측으로 국도 42호선이 통과하며 남북으로는 용인~서울간 고속도로가 건설 중이다

▶첨단 R&D단지 = 광교신도시 내(수원시 이의동 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 인근) 4만6천여 평 부지에 조성되는 첨단 R&D단지인 광교테크노밸리는 경기바이오센터, 황우석바이오장기생산연구시설,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 R&D비지니스빌딩, 나노소자특화팹센터 등 5개의 시설이 조성되며, 모든 공사는 2007년 12월 완공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모든 시설들이 완공되면 광교테크노밸리는 대한민국 바이오 테크놀러지와 나노 테크놀러지의 메카로서의 역할을 다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곳 광교테크노밸리는 한국을 대표하는 산·학·연 첨단연구개발(R&D)의 메카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지난해 5월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 옆 5천640평 부지에 ‘경기 R&D 비즈니스빌딩’건립공사가 시작됐다.

478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지하 2층·지상 7층, 연면적 9천500평 규모로 세워질 이 건물은 올해 말 완공 후 신기술 기업의 보육거점 및 외국 첨단연구소와 기술선도기업유치 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유비쿼터스 도입 = 지난해 8월 국내 처음으로 정보통신부가 설립한 U-City포럼으로부터 U-City 시범모델 신도시로 선정된 광교신도시는 유비쿼터스 도시 표준화정책에 따라 본격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1천억 원을 확보해 올 상반기부터 정보기술(IT), 생명공학(BT), 나노기술(NT)관련 기술혁신 연구집적단지를 육성하고 유비쿼터스 인프라를 구축할 방침이다.

▶친환경 생태도시 = 친환경 자연공생 신도시 광교신도시는 광교산과 원천유원지, 신대저수지를 포함하는 천혜의 자연 환경을 그대로 살린 생태 도시로서 국내 신도시 중 최대의 녹지면적인 45.5%를 확보, 쾌적한 주거환경을 제공한다.

임상이 양호한 기존의 광교산 녹지축을 최대한 살리고 유원지 내에 테마파크를 조성하는 등 선진국형으로 재정비해 공원·녹지·생태 네트워크를 구축할 예정이다.

신도시 개발로 인한 원천저수지 등의 수질오염을 예방하기 위해 하수는 고도 처리한 후 새로 조성된 생태수로, 생태습지, 인공연못 등으로 흘려보내 자연 정화를 유도하고, 지구내 소하천은 생태하천으로 정비한 후 유원지 내 저수지와 연계해 물순환형 생태도시로 조성될 예정이다.
 
▶자족형 광역행정 신도시 = 경기도청, 도의회 등 행정타운 및 법원, 검찰청 등 법조타운이 조성됨으로써 경기도 행정의 중심 도시로서 그 빛을 발하게 된다.

광교신도시는 새로 건설될 경기도청사를 중심으로 도의회를 비롯한 다양한 공공기관이 모여 경기도의 중추적인 행정기능을 수행하게 될 행정타운을 조성할 예정이다.
 
첨단·환경 건축물로 건설될 예정으로 경기도청역 환승센터, 첨단정보센터 및 시민광장 등의 시설을 통해 도심부의 개방형 통합청사로 상업·업무 지구의 역세권 복합개발로 추진될 예정이다.
 
▶2007년 분양예정 = 개발계획승인에 이어 2006년 말까지 실시계획을 마무리한 뒤 공사에 착수해 2007년 말 공동주택 분양예정으로 2010년 하반기에 사업이 준공될 예정이다.

광교신도시는 자족기능을 갖춘 명실상부한 미래형 신도시로 향후 수도권 남부의 허브도시로 탈바꿈되며, 무엇보다 정부 재정 투자없이 약 19조 원의 생산유발과 약 20만 명의 고용창출 효과를 가져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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