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부상과 부진속에 6년 연속 두 자릿수 승수달성에 실패했던 박찬호(29·텍사스)가 메이저리그(ML) 투수랭킹도 지난해에 비해 급전직하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한국시간) 발간된 미국 야구전문주간지 스포츠위클리(전 베이스볼위클리)는 올 해 규정이닝(162이닝)을 채우지 못한 ML 선발투수들의 출루 및 장타허용률을 혼합해서 평가한 OPS 순위에서 박찬호를 중하위급인 68위에 올려놨다.
 
이는 LA 다저스 소속으로 15승(11패)을 기록했던 지난해 규정이닝을 채운 ML 선발투수(83명) 중 로저 클레멘스(뉴욕 양키스)와 커트 실링(애리조나) 등을 제치고 15위에 올랐던 것에 비하면 형편없이 낮은 평가다.
 
한편 박찬호는 올 해 2차례의 허벅지 부상과 타선 지원 부족, 불펜진의 빈약 등이 겹치면서 고작 25경기에 등판, 규정이닝에 미달되는 145이닝을 던져 9승(8패)에 방어율 5.75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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