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개막하는 우리금융그룹배 2003 여자프로농구 겨울리그에서는 종전과는 다소 변경된 경기규칙이 적용된다.

한국여자농구연맹(WKBL)은 27일 여자프로농구 6개구단 감독과 심판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기술위원회를 열고 2003 겨울리그부터 적용될 일부 경기 규칙 변경안을 최종 확정했다.

기술위는 경기가 일시적으로 중단됐을 때 각팀의 주장만이 할 수 있었던 심판에 대한 질의를 감독만이 할 수 있도록 변경했고 질의 내용도 경기 규칙의 해석과 관련된 사항으로 한정했다.

또 4쿼터에 한해 선수의 요청이 있을 경우 허용했던 정규 작전타임은 경기중 언제라도 사용할 수 있고 연장전으로 넘겨지지 않았던 후반 미사용 20초 작전타임도 연장전에 사용할 수 있도록 개정했다.

이밖에 기술위는 선수와 벤치 등의 테크니컬 파울에 대한 자유투 벌칙을 2개에서 1개로 줄이는데 합의했다.

한편 연맹은 지난 기술위원회에서 마련한 경기규칙 개정안을 최근 연습경기에서 적용해왔으며 이날 참가자들의 의견을 조율, 최종합의안을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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