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16일 중앙선 복선 전철구간이 구리역사 개통과 함께 전철시대를 맞은 구리시. 시를 경유하는 중앙선과 경춘선의 복선 전철화 조기개통과 지하철 8호선의 암사~구리간 연장노선의 추진에 온 힘을 기울이고 있는 이무성 구리시장을 만나본다.

-중앙선 조기 개통 등 전철화 추진에 많은 힘을 기울인 결과 전철시대를 맞았다. 전철의 개통과 더불어 소감 한마디.

▶20만 구리시민의 숙원이었던 구리역사 개통으로 구리시도 전철시대를 맞는 역사적인 날이다. 우리시는 그 동안 수도권 동북부 유통의 중심과 교통의 관문 역할을 해 왔다. 이제 시승격 20년 만에 전철시대 개막을 맞이해 명실상부한 교통과 유통의 중심도시로서 지역경제 활성화 등의 제2의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모든 길은 로마로 통한다는 말이 있듯이, 이제 수도권 동북부지역의 모든 주민들은 돌다리(구리역) 상권을 거쳐야 할 것으로 큰 기대를 한다.

-중앙선 개통 이후 경춘선, 지하철 8호선의 연장노선의 발표 등 사통발달의 교통 도시로의 면모를 갖추고 있다. 앞으로의 교통계획은.

▶이제 구리시의 동서의 축(서울시 ~ 남양주시)은 연결됐지만 남북의 축인 지하철 8호선은 아직 착공을 못하고 있다. 그러나 지난해 11월 29일 20만 시민의 노력으로 지하철 8호선(암사~구리~별내)을 2013년까지 건설교통부에서 광역철도로 사업계획을 발표했다. 이제는 지하철 8호선의 조속한 착공을 위해 관계기관과 지속적으로 건의·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지난해 2월 착공한 경춘선(갈매역)도 2009년까지 완전히 준공되도록 노력을 경주하겠다.

-시 승격 20년을 맞이해 주민 설문조사 결과 공원녹지, 교통, 물가 등 살기좋은 도시로 확인돼 삶의 질이 많이 좋아졌다는 평이다. 더욱 중요한 점이 있다면.

▶이제 구리시는 성년을 맞았다. 많은 시민들이 시가 많이 변모했다는 말을 한다. 성년으로서의 도시에 걸맞는 작지만 강한 도시로서 거듭나야 한다. 시민 누구나 정이 많고 공기가 깨끗해 살기 좋은 도시라고 칭찬을 많이 하지만, 전철시대를 맞아 더욱 살기 좋은 도시로 만들겠다.
      

【구리】민선3기 출범 4주년을 맞은 구리시가 지난해 12월16일 시민들의 숙원이던 전철시대의 개막과 함께 시 승격 20주년을 맞으며 시민들의 삶의 질은 점점 더 높아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구리시민과 구리시는 그 동안 전철화 추진에 많은 기대와 정성을 기울여 온 결과 새로운 전철시대를 맞은 것이다.

시민들은 시승격 20년을 맞은 구리시의 가장 변화된 모습으로 공원, 녹지시설(41.8%)과 문화체육시설(20.5%), 도시이미지 변화(20.4%)가 가장 두드러지고 있는 것으로 공감하고 있다.

전철시대 개막과 함께 시 승격 20주년을 맞아 그 동안 구리시의 변화된 모습을 살펴보면 구리시의 민선 3기 공약사업의 추진은 8개 분야 27건이다. 도로·교통 5건, 체육청소년 5건, 문화·교육 5건, 여성복지 4건, 도시공원 2건, 지역경제 2건, 행정위민 2건, 환경 1건, 기타 1건이다.

사업예산은 총 사업비가 1천355억 원으로 2005년 11월 현재 확보예산은 552억 원이다.

추진실적은 11월 기준 전체 27개 공약사업 중 93%인 25건의 사업이 완료, 또는 추진 중에 있다. 1차 완료사업은 15건으로 56%를 차지하고 있으며 연도별 착수사업은 12건으로 2005년도 10건의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특히 환경복지시설의 확충과 균형적 개발은 시 승격 이후 가장 많이 달라진 점으로 손꼽히고 있다.

사업이 완료된 왕숙천 부지를 이용한 시민 사회체육환경 조성사업은 2004년 5월 착공해 총 42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다목적 체육공원 6개소를 설치하는 등 지난해 8월 사업을 완료했다.

이곳에는 각종 운동시설로 농구대, 체력단련기구 18종 34개가 설치돼 주중 저녁이나 주말을 이용해 많은 시민들이 이용하고 있다.

지난해 11월20일 개최된 구리사랑 시민건강달리기대회 및 걷기에는 수천 명이 참가하기도 했다.

체육시설은 다각적인 방안으로 시민체육관 건립을 인창중앙공원에 추진 중에 있으며 사노동 쓰레기매립장에 레포츠시설을 추진하고 있다.

도시기반시설확충 및 첨단산업시설 유치는 고효용가치의 그린벨트 해제를 통한 문화 및 교육시설 확충으로 담터, 딸기원 지구단위계획수립에 따른 3개교 확보와 중규모 우선해제지역 (12개소)의 지구단위계획 수립과 교문1지구 고도제한 완화추진 등이 경기도 도시계획위원회에서 논의될 전망이다.

검배~토평IC구간 왕숙천 제방도로 확장 및 보강공사를 지난해 10월 실시설계용역을 완료했다.

교육환경개선과 문화도시 기틀확립을 위해 대학유치 및 신설을 추진하고 있으며 (가칭)구리외국어고등학교를 구리시 사노동 안말에 부지를 선정, 경기도에 승인을 요청 중에 있다.

대학 유치를 위해 전문대학이나 산업대학의 신설이 가능해 부지확보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 2003년 11월 조례공포로 교육발전기금 100억 원 조성을 위해 매년 5억 원씩 출연, 조성된 이자수입으로 지난해 무료급식지원에 6천200만 원을 사용했다.

문예회관은 경기도기술심의를 거쳐 확정된 방식으로 올 8월 착공돼 2009년 5월 완공될 예정이다.

행정서비스 개선과 책임행정으로는 민간경영기법을 도입한 책임행정체제 확립을 위해 조직개편은 물론 2004년부터 민간전문가가 참여하는 자체평가 제도를 도입해 시행하고 있다.

향락, 소비문화산업 정비 및 억제를 위해 건전한 청소년 문화공간을 2003년 개관, 현재까지 이용인원이 140만 명에 이르고 푸른 쉼터의 활성화로 각종 청소년 문화행사가 진행되고 있다.

여성의 사회진출 활성화를 위해 시에 여성전문교육센터를 설치, 시 재정으로 재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있으며 취업알선과 참여기회를 증대시키고 있다. 특히 맞벌이부부의 공동 직장보육시설을 기업에 설치, 사업장의 범위를 확대 추진하고 있다.

원활한 교통시스템 구축으로는 지하철 8호선 암사~구리간 연장노선은 별내까지 노선연장이 지난해 11월30일(2013년 완공예정) 광역전철망 사업으로 확정돼 시민들의 교통편의를 제공하는 등 큰 몫을 차지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

한편 지난해 12월16일 중앙선 개통으로 구리시에도 구리역의 전철상권시대가 도래되는 등 지난 93년부터 추진 중인 경춘선(망우동~춘천시 87.3km)이 2009년 완공되면 구리시는 판교~구리간의 서울 외곽고속화도로와 전철시대의 개막으로 사통팔달 교통요충지로 각광 받는 도시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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