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는 영통구 이의동 경기대학교 후문 일대 1만1천 평 부지에 `수원역사박물관(가칭)' 건립을 추진중이라고 13일 밝혔다.

시가 206억 원을 들여 지하 1층·지상 2층, 건축면적 859평 규모로 지으려는 역사박물관에는 서예가 양택동 선생으로부터 기증받은 조선중기부터 현대까지의 국내서예작품 1천200점이 전시된다.

또 서지학자이자 독도박물관장을 지냈던 고(故) 사운(史芸) 이종학(1928~2002)씨의 유족들이 2004년 시에 기증한 일제강점시대 역사자료와 조선시대 고서 등 유물 2만 점을 전시하는 `이종학사료관'이 설치된다.

지난해 10월 기본설계안을 확정한 시는 오는 5월 공사에 착수, 2007년 하반기공사를 끝내고 박물관을 개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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