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범죄의 핵으로 규정한 강·절도범 소탕작전이 큰 효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지방경찰청은 지난해 9월부터 12월말까지 4개월동안 시민 만족 민생치안 상태를 구현하고자 추진한 절도범 집중소탕 작전에서 강도 205명, 절도범 5천617명 등 모두 5천822명을 검거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2004년 같은 기간 검거 3천832명(강도 185명, 절도 3천647명)보다 무려 51.9% 증가한 것이다.

유형별로는 강도가 205명으로 2004년 같은 기간 185명보다 10.8%, 절도는 5천617명으로 2004년 같은 기간 3천647명보다 무려 54%나 각각 늘었다.

서민생활과 가장 밀접한 강·절도 검거가 이처럼 증가한 것은 올 초부터 추진한 광역범죄 공조분석활동으로 유사범죄 분석 후 공조수가와 수사자료 공유로 검거의지가 높아졌기 때문이다.

또 외근형사 팀별로 범인검거 향상을 위해 Pro-Cops 도입도 한몫을 톡톡히 했으며 외근형사 개인별 평가가 아닌 팀 별 평가로 전환한 것도 이 같은 검거를 높인 요인으로 풀이되고 있다.

특히 이 기간에 강절도의 검거 증가율은 높은 경찰서는 포천서가 가장 우수하고 그다음으로 김포서, 파주서가 단연 으뜸으로 나타났다.

이와 반대로 강·절도 검거가 2004년보다 낮은 곳은 양평서, 안양서, 분당서, 고양서로 조사돼 이들 경찰서의 치안대책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이와 관련, 경기경찰청 관계자는 “올해도 국민 체감치안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강·절도범 검거에 주력해 안정된 치안상태를 유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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