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프로축구 주필러리그의 설기현(안더레흐트)이 4경기 연속골을 터뜨리며 리그 득점 선두를 질주했다.
 
설기현은 1일(한국시간) 브뤼셀 홈구장에서 열린 겐트와의 경기에서 2골을 몰아넣는 괴력을 뿜어냈다.
 
개막전 이후 4게임 연속 골행진을 벌인 설기현은 이로써 시즌 6호째를 기록, 기분좋은 득점 선두를 내달렸다.
 
선발 출장,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던 설기현은 팀이 0-1로 뒤지고 있던 전반 20분 첫 골을 작렬한 데 이어 전반 종료 2분 전 천금같은 추가골을 뽑았다.
 
그러나 안더레흐트는 후반 1분 페널티킥 동점골을 허용, 경기는 2-2 무승부로 끝났다.
 
안더레흐트는 설기현의 신들린 활약에 힘입어 승점 10(3승1무)을 얻었으나 브뤼헤(승점 12)가 4연승하는 바람에 리그 2위로 밀려났다.
 
설기현은 오는 15일 친정팀 앤트워프와의 원정경기에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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