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신용보증재단(이사장 박해진)이 찾아가는 보증서비스를 통한 획기적인 보증 공급액 증가로 자금난을 겪고 있는 도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가장 큰 애로사항인 자금난 해소에 큰 도움을 주고 있는 등 든든한 버팀목으로 자리잡고 있다.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이웃사촌으로 거듭나고 있는 경기신용보증재단이 추진하고 있는 다양한 지원사업 및 성과에 대해 알아본다.〈편집자 주〉

경기신보는 찾아가는 보증서비스로 2005년 12월27일 현재까지 1만1천439개 업체에 5천770억 원의 보증공급을 실시,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내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의 가장 큰 애로사항인 자금난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8천544개 업체에 3천739억 원에 그쳤던 보증실적에 비해 54.3% 늘어난 수치로, 당초 계획됐던 4천200억 원의 보증공급목표도 조기 달성되는 등 자금난을 겪고 있는 도내 중소기업에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 있다.

특히, 자금난에 시달리고 있는 중소기업인에게 일반보증보다 조건이 덜 까다로운 특례보증이 큰 호응을 얻고 있는 가운데 지역별 특색있는 시·군 특화산업지원 활성화를 위해 일선 시·군에서 출연금의 4배 한도 내에서 보증해 주는 특례보증제도가 467억 원으로, 본점에서만 취급하던 시설자금을 7개 전 지점에서도 취급하도록 함으로써 민원인의 원거리 불편해소와 시설자금의 신속 보증지원 체계를 구축했다.

또, 경기도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지점망을 2개 신설하는 등 보증공급금액 확대에 대한 적극적인 예산지원으로 더욱 많은 보증서비스 제공이 가능하게 됐다.

이와 관련, 손학규 경기지사는 “한국경제의 뿌리이자 전체고용의 85%를 차지하는 중소기업을 살리는 일에 모든 역량을 집중해 나갈 때”라며 “경기신용보증재단이 체계적인 신용평가를 통해 유망 중소기업을 발굴·육성하는 책무를 훌륭하게 수행할 수 있도록 도에서도 적극 지원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보증사고율 대폭 감소 = 이처럼 경기신보는 2005년 초 박해진 이사장 취임 후 업무혁신 개념으로 도입한 `찾아가는 보증서비스'로 보증공급 건수가 크게 증가하는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는 등 조직개편을 통한 사후관리를 강화해 채권관리 업무의 전산화 및 전 직원의 관리전문요원화로 구상채권을 최대한 회수, 보증재원으로 활용했다.

그 결과 보증확대에도 재단의 사고발생 금액은 2004년도 대비 68.5%가 감소, 재단의 보증자산 건전화에 크게 기여함은 물론, 보증사고로 인해 금융기관에 대신 갚아준 대위변제율은 같은 기간 대비 55.9%가 낮아졌다.

또, 구상채권회수액은 2004년 121억 원 대비 총 197억 원으로 62.8% 증가해 보증확대와 건전보증이라는 양면의 경영성과를 동시에 달성한 것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많은 기여를 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밖에 구상채권회수 강화를 위해 주야를 불문하고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 대한 자금지원과 이를 통한 경제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는 임직원들에게 사기진작과 업무의 효율성을 제고하기 위해 인센티브 부여 제도를 마련, 완벽한 업무수행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영업망의 지속적 확충 =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에 대한 보증공급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는 영업망 확충이 작용했다는 것이 재단의 분석이다.

경기신보는 2005년 3·5월 고양과 안산지점의 개점으로 영업망을 확충, 중소기업 등이 밀집한 고양, 파주, 안산, 시흥 지역에 보다 편리한 신용보증서비스를 제공했다.

또, 5월 안산지점의 개점으로 인해 재단 서부지점의 업무관할구역이 변경되고, 부천지역 신도시 개발에 따른 도심의 이전으로 고객 접근성의 용이함을 고려, 11월 경기신보 서부지점을 부천테크노파크로 이전해 부천, 광명, 김포지역 중소기업에 대한 밀착지원을 통한 서비스 극대화로 유망 중소기업 발굴·육성과 더욱 친절하고 신속한 서비스 제공의 계기를 마련했다.
 
▶찾아가는 보증 서비스 = 경기신보는 적극적이고 공격적인 보증 서비스 확대 사업을 위해 `찾아가는 보증 서비스' 체계를 구축, 박해진 이사장이 도내 각 지점과 기업협의회를 중심으로 직접 현장을 방문한 활동도 경기신보의 보증공급이 크게 증가한 것에 한 몫을 했다.

이는 기업인들의 현지 애로 및 건의사항을 접수하고 고객의 수요를 가장 먼저 고려하는 `찾아가는 보증 서비스' 실천에 박차를 가한 결과로 평가받고 있다.

이처럼 현장중심의 밀착지원인 `찾아가는 보증서비스'의 적극적인 보증공급 확대로 재단은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했으며, 기업하기 좋은 경기도 건설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이와 관련, 박 이사장은 3월2일 파주 소재 (주)풀내음 방문을 시작으로 연말까지 모두 50개 업체를 방문, `찾아가는 보증서비스'를 적극 실천했다.
 
▶업무혁신 및 비전 확립 워크숍 =경기신보는 3, 9, 12월 3차례에 걸쳐 중소기업 자금지원의 활성화 및 친절교육 등을 위한 재단 전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임직원 워크숍을 개최했다.

박 이사장은 워크숍을 통해 경기불황 등으로 자금난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에 대해 신속한 보증서비스를 펼치고, 기업의 입장에서 고객의 수요를 가장 먼저 생각하는 적극적인 신용보증업무를 제공하고, 가족과 같은 마음으로 고객에게 친절하게 대응해 줄 것을 당부하는 등 임직원들이 이론적·정신적 가치관을 정립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경영의욕 고취 다양한 시도 = 경기신보는 계속되는 내수부진으로 인한 농촌위기 극복을 위해 농업과 중소기업의 상호교류를 통한 경제 살리기에 적극 나서는 등 경기도와 농협경기지역본부의 총체적 지원으로 중소기업인의 경영의욕 고취와 사기진작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시도하고 있다.

특히, 농업과 중소기업의 상생협약을 통해 경제 살리기에 적극 동참한 가운데 농업인과 중소기업인의 상생협약서를 체결, 농촌과 중소기업을 연계하는 상생지원 제도와 금융지원 확대방안에도 적극 지원하고 있다.

이를 통해 농협경기지역본부는 사업성과 신용이 우수한 도내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업체당 최고 3억 원까지 3년간 무담보 5.2~5.3%대의 저리로 융자해주는 1천억 원의 특별자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또, 건실한 기업윤리와 투명한 경영을 통해 기업 발전과 지역경제활성화에 기여한 공이 큰 12개 업체에 도지사 표창을 수여하고, 도내 중소기업의 경영의욕 고취와 사기진작을 위해 일자리 창출, 기술혁신, 해외시장 개척, 경영혁신, 사회봉사 등 중소기업 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한 공이 많은 업체를 3회에 거쳐 45개 업체에 `자랑스러운 중소기업인 상'을 제정해 총 57개 업체에 표창을 시상했다.

이밖에 계속되는 내수부진으로 인한 농촌위기 극복을 위해 재단은 8월 파주시 장산 2리 마을, 9월 이천시 남정골 마을, 10월 고양시 산황동과 농촌사랑 1촌1사 자매결연을 해 기업은 지역 특산물 구매와 농촌일손 돕기에 적극 나서고, 농업인은 도내 기업협의회의 생산품 구매하는 등 도·농교류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

<경기신용보증재단 박해진 이사장 인터뷰>

“경기신보는 고객 수요에 맞는 맞춤형 보증서비스를 제공하고, 재단 직원들의 고객 감동서비스 교육을 대폭 강화해 고객 중심의 고객 감동서비스를 실시해 기업하기 좋은 경기도 건설에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경기신보 박해진 이사장은 고객 감동서비스를 위한 적극적인 보증지원뿐 아니라 고객감동 행동강령 제정을 통한 기업 제일주의 실천에 앞장설 것을 다짐했다.

박 이사장은 “이를 위해 기업인을 모든 행동의 최우선 기준으로 삼고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며, 기업인과의 신뢰감을 높이고, 기업인의 의견과 불편사항을 겸허히 수용하는 행동기준 제시, `기업인을 으뜸으로 모시는 행동강령'을 제정, 시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 이사장은 “행동강령 시행으로 도내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을 재단의 으뜸으로 모심으로써 고객 중심의 고객 감동서비스를 실시, 장기적인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인에게 마음놓고 기업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기업의욕을 고취시키는 데 최우선 순위를 두고, 고객의 눈높이에 맞춰 고객만족의 조직 구성원으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기업의 해외판로 개척 지원 및 경영지원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는 박 이사장은 “경기신보와 기업협의회는 2005년 3월 중국 랴오닝(遼寧)성 조선족기업가협회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중국에서 열린 상품전시관 참가, 한·중 경제교류 활성화를 위한 경기하이테크산업박람회 참가, 지린(吉林)성 조선족과학기술진흥총회 한국경제무역시찰단 재단방문, 중화 전국청년연합회 대표단 초청 상담회 등 다양한 지원사업을 펼치고 있다”고 말했다.

박 이사장은 “이처럼 재단은 보증기업 해외진출 교두보 마련은 물론, 내수부진 및 경기침체 등의 돌파구를 찾기 위해 보증기업의 수출 판로 지원을 위한 예산확보 등 국내·외 시장개척 지원활동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