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AP=연합】워싱턴 위저즈가 제리 스택하우스의 막판 집중 포화를 앞세워 3연패의 사슬을 간신히 끊었다.
 
워싱턴은 29일(한국시간) 홈에서 열린 미국프로농구(NBA) 2002-2003 정규리그에서 애틀랜타 호크스를 84-76으로 꺾고 3연패에서 간신히 탈출했다.
 
스택하우스(29점)는 이날 4쿼터에만 15점을 집중시켜 전체적인 전력이 살아나지 않아 경기내내 고전했던 워싱턴의 구세주 역할을 톡톡히 했다.
 
특히 스택하우스는 4쿼터 자신에게 집중되는 공격기회를 막기위한 상대 선수들의 반칙으로 얻어낸 잇따른 자유투 기회를 잘 살려 냈다.
 
4쿼터 초 팀이 2점차로 쫓기고 있는 상황에서 자유투 3개와 야투를 묶어 점수차를 벌렸던 스택하우스는 막판 6차례의 자유투 기회에서 9개를 성공시켜 팀의 근소한 리드를 끝까지 지켜냈다.
 
타이론 루에(13점), 래리 휴스(11점), 마이클 조던(10점)도 2자릿수 득점을 올렸으나 극도의 슛 난조와 리바운드 부진으로 결코 이길 수 없는 경기를 따낸 힘은 결국 스택하우스의 막판 집중력이었다.
 
애틀랜타는 제이슨 테리(22점·7리바운드), 압둘 라힘(18점·8리바운드) 등이 분전했으나 역부족이었다.
 
LA 레이커스는 코비 브라이언트(39점)가 1쿼터에만 19점을 폭발시키고 샤킬 오닐이 22점을 보태 덴버 너키츠에 112-93 손쉬운 승리를 거뒀다.
 
또 인디애나 페이서스는 론 아테스트(23점·9리바운드)의 활약에 벤치멤버였던 에릭 스트릭랜드까지 20점을 넣으며 힘을 보태 바론 데이비스(22점)가 맹활약한 뉴올리언즈 호니츠를 91-84로 꺾었다.
 
또 올랜도 매직은 트레이시 맥그래디(25점)와 마이크 밀러(20점)가 45점을 합작, 101-95 대승을 거두고 보스턴 셀틱스를 3연패에 빠뜨렸다.

◇29일 전적

인디애나 91-84 뉴올리언스 올랜도 101-95 보스턴 워싱턴 84-76 애틀랜타 디트로이트 106-82 미네소타 샌앤토니오 109-95 시카고 댈러스 107-82 뉴욕 뉴저지 104-96 밀워키 LA레이커스 112-93 덴버 유타 98-69 필라델피아 포틀랜드 119-113 새크라멘토 골든스테이트 99-92 LA클리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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