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경기 동북부 도·농복합도시로 무한한 발전가능성을 가지고 있는 남양주시가 오는 2010년이면 60만의 인구를 가진 거대한 도시로 거듭 태어나게 된다.

이렇듯 자연환경보존과 지역개발이 공존하고 있지만 시 전체 면적의 86%가 토지이용 규제를 받고 있어 지역개발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시는 이러한 규제 속에서도 대규모 택지개발과 복선전철 개통 등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으며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경기 동북부의 거점도시인 남양주시의 올해 시정설계를 알아본다.
 
▶지난해 시정성과 = 남양주농업공원 조성 등 계획 중인 19개 역점사업에 대해 중점적으로 추진해 왔다. 이 가운데 화도하수종말처리장에 설치된 세계 최대 규모의 방류수를 이용한 인공폭포와 국내에서 유일하게 적자를 보전해 주지 않은 평내~수석간 민자유치사업이다.
 
▶일상생활 속에 녹아드는 시정 = 별내, 진접, 가운 등 택지지구가 완료되는 2010년이면 인구가 60만 명을 넘게 된다. 최근 개청한 풍양출장소가 진접, 오남, 별내, 퇴계원 지역 주민의 불편을 해소하고 2006년 건립되는 와부행정타운과 2007년 진건행정타운 건설 등으로 원거리에 위치한 시민들이 질 높은 행정서비스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문화예술 기반과 관광인프라구축 = 이국문화를 접할 수 있는 몽골문화촌 운영과 실학의 대가인 다산 정약용 선생의 얼과 학문을 기리기 위해 다산문화제를 개최하고 다산 생가가 위치한 능내리에 추진되는 실학박물관 사업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이외에 금남리 북한강변에 야외공연장 조성, 팔당의 향토사료관 건립, 오는 2010년에 완공되는 문화예술회관 건립 등을 추진하고 있다.

또 와부 팔당리~조안 진중삼거리에 이르는 10.8km 구간에 다산 선생과 관련한 각종 시설물을 설치해 `다산로'로 조성할 계획이며 나아가 2009년 말 중앙선 복선전철이 완공되면 경관이 수려한 팔당호 주변과 다산유적지를 통과하는 도곡리~진중리까지 13km 연장의 철도궤도를 만들어 관광열차를 운행할 예정이다.
 
▶중소기업 지원을 통한 지역산업 육성 = 우선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와 해외시장 판로개척 및 수출 지원을 위해 매년 해외시장 개척단을 파견, 많은 실적을 거두고 있다. 올해도 3회에 걸쳐 18개 업체를 동남아, 중남미, 북미에 파견 할 예정이며 미국, 헝가리, 홍콩 등에도 국제무역박람회에 참가할 수 있도록 지원 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중소기업자금 100억 원을 조성, 업체당 3억 원 이내의 운전자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자족도시 기틀마련 = 가운, 진접, 별내 등 대규모 택지사업을 추진해 자족도시로서의 기틀을 마련하는 동시 13건의 지구단위 계획사업, 44개소의 개발제한구역 해제를 통해 제1종 일반 전용주거지역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또한 진접 연평리 4만여 평 부지에 연평일반지방산업단지, 진접 금곡리에 금곡일반지방산업단지, 팔야리에 팔야산업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며 진건읍 진관리 일원에 남양주 유통단지, 지금 가운 이패, 수석동 일원에 행정업무타운과 지식정보단지로 개발하고 별내면 광전리에 에코랜드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여가활용시설 확충과 삶의 질 향상 = 시민들의 건강증진을 위해 와부 월문리 등 11건의 체육시설사업을 추진하며 삼패동 한강둔치 시민공원 조성, 수석동 체육고원~석실마을 간 자전거(산책로)도로 개설, 한강시민공원과 왕숙천체육공원에 가로등 신설 및 정비 조경 그리고 야생화단지를 만들어 시민들에게 제공한다.

또한 인공폭포 주변 개발, 사용종료 매립장에 시민테마파크 조성, 농업체험교육장 조성, 장애인종합복지관 건립, 저소득 노인들을 위한 암 치료비 지원, 청소년들의 요람인 청소년수련관도 건립할 예정이다.

이광길 시장은 “올해는 지난해의 시행착오를 거울삼아 시민들의 불편 사항 개선과 편의시책을 적극 추진하고 살기 좋은 남양주 건설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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