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기아 타이거즈는 2일 지난해 `타격왕'을 차지했던 내야수 장성호(26)와 종전(1억5천만원)보다 33.3% 인상된 2억원에 재계약했다.

장성호는 지난 시즌 133경기에 출장, 19홈런 등 481타수 165안타(타율 0.343),95타점을 기록, 타격과 출루율(0.445) 부문에서 각각 1위를 차지하며 팀의 플레이오프 진출을 이끌었다.

특히 장성호는 지난 96년 기아의 전신인 해태 입단 당시 연봉 2천만원에서 출발,7년만에 무려 10배가 오르는 가파른 연봉상승을 계속해 왔다.

이로써 기아는 전체 재계약대상자(46명) 가운데 투수 박충식, 손혁, 외야수 신동주 등 3명을 제외한 43명과 계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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