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과 행복으로 가득한 병술년 설날을 맞아 오랜만에 모인 가족들과 함께 명절 분위기에 흠뻑 취해볼 수 있는 다양한 행사가 열리는 특별한 공간으로 찾아가 보는 것은 어떨까.
 
올 설 명절에는 서울랜드에서 특별 민속 공연과 개띠 해 맞이 애견 행사와 전통 민속놀이가 준비된 가운데 에버랜드에서도 테마 퍼레이드와 사물놀이 등 다양한 민속 공연을 선보이는 에버랜드 ‘제1회 민속 축제’를, 한국민속촌에서는 새해운수대통 큰 굿과 액운막기 민속체험 등 새해맞이 다채로운 특별 행사를 마련했다.
 

◇서울랜드
 
▶개띠해맞이 특별 이벤트 = 서울랜드는 병술년 개띠 해를 맞아 이달 말까지 개띠 관람객들을 대상으로 서울랜드 자유이용권을 정상가보다 50%나 싸게 구입할 수 있는 특별 할인행사를 진행한다.
 
또, 개띠 해맞이 애견이벤트인 ‘웰컴투 애견세상’을 다음달 26일까지 진행하는 가운데 애견의 모든 것을 만나볼 수 있는 ‘애견 특별 전시장’과 함께 설을 맞아 한복으로 곱게 단장한 다양한 종의 강아지들을 설 연휴기간 동안 매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만나볼 수 있다.
 
도그댄스, 아질리티(장애물 경기), 디스크도그(원반 던지기) 등 애견 전문 훈련 시범을 선보이는 ‘애견 시범 이벤트’가 설 연휴 기간 동안 매일 오후 1시, 3시에 펼쳐진다.
 

▶특별 민속 공연과 관람객 참여 이벤트 = 명절의 넉넉함을 느끼기 위해 29·30일 이틀간 전통 풍물패의 신명나는 길놀이가 삼천리 동산 연꽃분수 주변에서 매일 4회에 걸쳐 펼쳐진다.
 고객참여행사인 ‘전통 기네스 대회’에서는 신나는 전통놀이 대회가 펼쳐진다. 풍차무대에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29·30일 오후 1시30분 제기차기, 3시30분 투호놀이, 4시30분 팽이치기로 구성돼 있다.
 
고유 민속놀이 체험행사인 ‘민속놀이 한마당’ 에서는 대형 윷놀이, 투호놀이, 민속 널뛰기, 굴렁쇠, 연날리기, 팽이치기, 제기차기 등을 온 가족이 자유롭게 즐길 수 있다. (28~30일 오전 11시~오후 5시, 연꽃분수 및 풍차무대 주변)
 
전통 생활 문화를 체험해볼 수 있는 ‘장작 패기 체험’은 온 가족이 함께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 실제 도끼를 가지고 장작을 패는 이색 체험을 해볼 수 있다. (28~30일 오전 11시~오후 5시, 삼천리 동산 씨름장)
 

▶쌩쌩 눈썰매장, 꽁꽁 얼음썰매장 = 설날을 맞아 다양한 체험과 볼거리도 좋지만 겨울에는 역시 하얀 눈밭을 질주하는 눈썰매와 꽁꽁 언 얼음 위를 누비는 얼음썰매가 최고.
 
눈썰매장에는 빠른 스피드를 자랑하는 플라스틱썰매와 안락감을 전해주는 튜브썰매 두 종류의 눈썰매를 구비하고 있다.
 
베니스 무대 뒤편에 자리 잡은 얼음썰매장은 예년보다 넓어져 보다 많은 사람들이 동시에 이용할 수 있다. 또, 200여개의 민속썰매를 무료로 대여할 수 있다.
 

◇ 에버랜드
 
에버랜드는 설 연휴를 맞아 전통 민속놀이와 테마 퍼레이드, 사물놀이 등 다양한 민속 공연을 선보이는 `에버랜드 제1회 민속 축제'를 마련했다.
 
특히, 올해는 개장 30주년을 맞은 에버랜드가 3만 명의 손님에게 경품을 제공하는 `개장 30주년 감사 대축제'를 함께 실시, 더욱 풍성한 행사를 마련했다.
 
▶개장30주년 감사 대축제 = 3만 명의 손님들에게 행운이 돌아가는 `개장 30주년 감사 대축제'는 에버랜드 자유이용권을 구입한 손님과 연간회원 등을 대상으로 펼쳐진다.
 
정문 매표소에서 지급 받은 응모권에 적힌 응모번호를 에버랜드 홈페이지(www.everland.com)에 등록하면 추첨을 통해 경품을 제공한다.
 
1등에 당첨된 손님 1명에게는 황금 30돈쭝이 들어간 특별 펜던트를 제공한다.


▶개장30주년 기념 민속 한마당 = 널뛰기, 상모 돌기기, 풍물패 공연 등 전통 민속놀이와 손님 참여형 행사로 우리 전통의 가락과 장단을 배울 수 있는 것이 특징.
 
총 45분간 진행되는 `민속 한마당'은 널뛰기 공연으로 시작해 10명의 풍물패 연기자와 에버랜드 캐릭터가 함께 출연하는 풍물패 공연, 손님이 참여하는 상모돌리기 대회 등으로 이어진다. (27~30일 오후 1시, 4시, 유러피언 광장)
 
▶민속퍼레이드 `상감마마 행차요' = 조선시대 왕과 왕비의 행렬을 재현한 전통 퍼레이드 `상감마마 행차요'는 가장 볼만한 이벤트. 길이 120●, 연기자 20명이 참여한 퍼레이드에는 근엄하고 화려한 궁중 의상을 착용한 왕과 왕비, 문신, 무신을 포함한 신하들의 모습이 볼 만하다. (27~30일 오전 11시, 오후 3시, 유러피언 광장)
 
▶새해맞이 널뛰기 공연 = 4명의 여성으로 구성된 중국 기예단의 `새해맞이 널뛰기 공연'도 볼만하다. 기능성을 살린 치마 형식의 한복을 착용하고 묘기를 선보이게 된다. (31~2월2일, 6~8일 11시30분, 오후 1시10분, 오후 2시, 유러피언 광장)
 
▶릴레이 민속놀이 = 에버랜드 유러피언 광장은 설날 연휴 기간 동안 민속놀이를 체험할 수 있는 곳으로 탈바꿈한다. 어른 키만한 대형 윷을 이용한 점보 윷놀이, 지름 20c●가 넘는 제기를 차는 점보 제기 차기, 투호 놀이, 널뛰기 등 민속놀이에 손님들이 직접 참여한다. 또, 새로운 한 해를 맞아 손님들이 직접 자신의 소원을 적어보는 `소원지 행사'도 에버랜드 내 유러피언 광장에서 펼쳐진다.
 
◇ 한국민속촌
 
한국민속촌은 설 명절을 맞아 28~30일 민속촌을 찾는 내·외국관광객들이 전통생활을 몸소 체험하면서 새해 소망을 열어 갈 수 있는 다양한 전통세시풍속을 체험하고 즐기면서 설의 의미를 느낄 수 있는 특별행사를 개최한다.
 
가족과 함께 훈훈한 명절의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는 `새해기원 특별공연행사'로 전통보존회에서 선보이는 `새해소원성취기원 운수대통 큰 굿 한마당'과 청단놀음공연단이 펼쳐 보이는 길굿공연, 지신밟기 등이 마련돼 있다.
 
함께 어울리는 `세시놀이 및 풍속체험행사'로, 공연단이 줄넘기 및 제기차기 공연을 본 후 자율적으로 참여해 소정의 상품을 받아가는 민속놀이 따라잡기, 커다란 박을 터트리는 운수대통 대박 터트리기가 열린다.
 
또, 대형 윷으로 가족 대항전, 연인 대항전 등 윷놀이 한마당, 아빠가 아이들에게 직접 연을 만들어 새해소망을 적어 날려보내는 송구영신 연날리기, 가족과 함께 타고 즐기는 전통얼음썰매 등이 준비돼 있다.
 
전통생활 체험행사로 민속놀이 도구 만들기로 따끈따끈한 초가집 온돌방에서 가족이 모여 앉아 직접 제기·윷·팽이·연 만들기 체험 행사, 큰 화덕에 모여서 장작불에 고구마 구워먹기, 한 해의 복을 담기위해 만든 복조리 직접 만들기 행사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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