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 백화점과 할인점은 설 대목을 맞아 다양한 선물세트를 앞세워 고객들을 잡기 위한 판촉전으로 달아오르고 있다.

소비의 양극화가 뚜렷해지면서 백화점은 고가품을 중심으로 한 명품이 주를 이르는 반면 서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마트는 실용적인 선물들을 전면에 앞세워 차별화된 판촉전을 벌이고 있다.

인천지역 백화점과 할인점을 중심으로 대표상품들을 살펴본다. 〈편집자 주〉

◇백화점
 
▶신세계백화점 인천점 = 신세계백화점은 전통적 설 상품인 먹거리를 중심으로 명품미각, 유행미각, 인기미각, 건강미각 등 4개 미각으로 선물세트를 선보이고 있다.

명품미각은 한우와 배, 굴비 등 7종의 먹을거리를 대상으로 생산지와 품종을 선별하고 수차례의 품질환인과 검사 등 엄격한 선정기준을 통과한 상품에 '5 STAR'라는 등급을 부여해 명품세트를 내놓고 있다.

한우는 최적의 자연조건에서 체계적인 사육과 관리를 통해 최고등급으로 70만 원에서 25만 원대의 상품을, 멸치세트는 40만 원대, 굴비세트는 58만 원, 곶감세트는 35만 원부터 가격이 형성돼 있다.

유행미각은 빠르게 입맛이 변하는 젊은층의 트렌드를 반영해 치즈와 와인을 중심으로 한 세계 각국의 다양한 미각이 담긴 세계진미 햄퍼세트(70만 원)와 랍스타 와인 특선세트(10만 원), 유럽치즈&와인세트(15만~20만 원) 등을 선보이고 있다.

인기미각은 많은 고객들이 선택하고 있는 제품을 중심으로 10만 원대와 10만 원 이하의 선물세트를 내놓고 있는데 10만 원 이하 선물세트로는 올리브포도씨유(3만6천 원), 궁실한과 바구니세트(5만 원), 떡국 떡 세트(4만5천 원) 등이 있다.

10만 원대 선물세트는 한우 후레쉬(10만 원), 효도갈비(16만5천 원), 명품멸치세트(15만~18만 원), 칠레 KJ-1호(와인 10만 원), 곶감 모듬세트(10만~15만 원) 등을 내놓고 있다.

건강미각은 건강식품을 중심으로 6년근 원형홍삼 봉밀삼(35만 원), 유기농 더덕세트(15만~22만 원), 후꾸야마 현미 흑초세트(9만6천 원) 등이 있다.

▶롯데백화점 인천점 = 롯데백화점 인천점은 부모님과 은사, 고마운 사람들에게 선물할 수 있는 명품을 중심으로한 선물세트를 차별화해 내놓고 있다.

먼저 부모님에게는 6년근 수삼을 증숙 압착시켜 만든 정관장을 40만 원대에서 120만 원대까지 준비하고 있으며 청정지역 제주에서 사육한 한우의 고급부위로 만든 청정제주 정육세트(47만 원)와 3년근 더덕 짱아치와 자연송이를 조림한 찬너울 효세트(28만 원)을 선보이고 있다.

큰 가르침을 준 은사에게는 동의보감을 토대로 녹차가루를 티백으로 제작해 용기바닥에 넣어 곰팡이균 생식까지 억제한 친자연 고품격 선물인 도자기 숨 멸치세트(60만 원)를 50개 한정으로 내놓고 있으며 국산 소고기를 구워 육모의 쫄깃함이 살아있는 명가 육포세트(8만5천~12만5천 원)와 친환경 한우세트(55만 원) 등을 준비했다.

고마운 사람에게는 헤·즈 코어 티타임 스페셜 세트(34만3천 원)와 러시아 알렉산더 2세의 전용샴페인인 명품크리스탈샴페인(100만 원), 티뮤지엄 명품 5호 세트(6만 원), 칠레 와인기구류 혼합세트(18만 원) 등을 선보이고 있다.

▶올리브백화점 = 인천 토종백화점인 올리브백화점은 중저가 선물세트를 전면에 내세워 소비자들의 발길을 유인하고 있다.

우선 베스트선물세트로 한우 상등급 이상만을 선별해 숙성을 거친 VIP 한우스테이크(22만 원)와 굴비세트(5만~8만 원), 신고 배 세트(5만~8만 원), 수삼·수삼더덕 혼합세트(8만~25만 원), 수바구니(10만 원) 등을 내놓고 있다.

또 전통적 선물세트인 참치선물(1만7천700원), 동서 커피세트(1만5천900원), 비누선물세트(1만4천500원, 1만9천300원), 부사·신고 배 세트(6만~10만 원), 신고 배 세트(5만~8만 원), 식용유 세트(7천800 원) 등이 있다.

◇할인점

▶이마트 인천점 = 이마트 인천점은 할인점의 특성을 최대한 살린 저가 상품 위주로 서민들의 설 선물 부담을 줄이고 있다.

설 선물로 인기가 높은 한우갈비(3.6㎏, 19만8천 원)와 신고 배(7.5㎏, 2만3천500원), 사과세트(2만5천800원), 더덕세트(6만8천 원), 굴비세트(8만8천~35만8천 원), 참치세트(2만4천900원) 등을 선보이고 있다.

▶롯데마트 연수점 = 롯데마트 연수점은 청과 모든 선물세트에 당도보증제를 실시, 기준당도에 미달하는 상품은 전량 교환 또는 환불을 실시해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대표 청과상품으로 배 세트(3만2천800~4만4천800 원)와 사과·배 혼합세트(5만4천800원), 곶감세트(9만8천 원), 더덕세트(3만9천800원), 새송이버섯(3만9천800원) 등이 있다.

한우갈비세트는 12만8천 원에서 35만 원까지 다양하게 준비돼 있으며 굴비세트(7만~20만 원), 참치세트(2만5천500원) 등 다양한 설 선물세트를 선보이고 있다.

▶까르푸 구월점 = 까르푸 구월점은 사과·배 혼합세트(4만5천800원)와 절약형 혼합세트(2만2천800원), 신고배(7.5㎏, 2만4천800원), 한라봉(3㎏, 2만4천800원), 참굴비(6만5천 원), 장수한우 정육세트(9만9천 원), LA갈비 혼합세트(4.8㎏, 10만8천 원) 등 다양한 세트가 준비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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