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AP=연합뉴스) 세계적 테너 루치아노 파바로티가 2일 30여년간 매니저와 홍보 담당자로 일했던 허버트 브레슬린과 결별했다.

브레슬린은 " 우리는 더이상 서로를 위해 일하지 않는다"면서 "우리는 충분히 일했다"고 말했다.

파바로티가 공식 데뷔한 지 6년뒤인 지난 1967년부터 그와 일해온 브레슬린은 파바로티가 전통적인 무대 공연에서 탈피, TV를 이용한 대형 경기장 공연 등으로 영역을 확장하는데 기여했다.

파바로티의 한 대변인은 " 파바로티의 활동중 상당부분이 오페라나 리사이틀이 아니다"라면서 " 브레슬린의 역할은 오페라및 리사이틀 출연으로 제한됐으며 그의 활동 대부분이 뉴욕이 아니라 이탈리아에서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파바로티는 70세가 되는 2005년 10월 12일 은퇴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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