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앤젤리스 AP=연합뉴스) 세계적인 언론재벌 루버트 머독이 소유하고 있는 미국프로야구 LA 다저스의 매각설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호주의 일간 `디 에이지(The AGE)'는 5일자에서 "머독이 위성방송업체인 디렉TV(DirecTV)를 인수하기 위해 다저스구단을 6개월 안에 매각할 수도 있다"고 월스트리트의 증시분석가들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다저스의 데릭 홀 부사장도 "적절한 인수자가 나타나기만 하면 자연스럽게 다저스 구단이 팔릴 수 있다"고 말했다.

다저스 구단은 세계적인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수익을 내지 못하는 팀으로 평가하는 등 그동안 끊임없이 매각설이 나돌았었다.

그러나 머독이 이끄는 뉴스 코퍼레이션스의 앤드루 버처 대변인은 "다저스의 조기 매각설은 사실 무근"이라며 "현재 매각을 위한 어떠한 협상도 진행되지 않고 있다"고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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