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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트리플타워' 삼성, 속공으로 승부

기호일보 webmaster@kihoilbo.co.kr 2003년 01월 07일 화요일 제0면
1주일전만해도 프로농구 리그 5위에 머물렀던 서울 삼성이 공동 3위로 급상승한 비결은 무엇일까.

삼성은 '국보급 센터' 서장훈에다 득점력과 리바운드 실력을 가진 외국인 선수로 '트리플 타워'를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지만 지난달에는 중위권에 머무는 기대이하의 성적을 보였다.

삼성은 그러나 지난 4일 랭킹 1위였던 대구동양을 상대로 연장 역전승을 거둔데 이어 5일 강팀인 원주 TG와 대결에서 3쿼터까지 지고 있던 경기를 4쿼터에 뒤집어 또 역전승을 일궈내면서 3위로 급상승했다.

삼성 상승세의 핵심은 포인트 가드 주희정.

특히 상대팀이 지역방어를 펼치면 갈피를 잡지 못해 경기를 망쳤던 삼성은 주희정을 발판으로 한 속공으로 지역 방어를 깨는 비법을 찾은 것.

삼성은 4일 동양과 경기에서 팀 속공 12개를 올려 4개에 그친 동양을 제압하는 무기로 삼았다.

주희정은 이날 자신의 프로데뷔 이후 가장 많은 27점을 올리고 팀 속공을 주도해 지역 방어를 펼친 동양을 접전 끝에 물리치는데 결정적으로 기여했다.

삼성은 지난달 15일 속공 16개로 서울 SK를 80-72, 21일에는 속공 10개로 TG를 83-75로 각각 이기는 등 속공이 10개를 넘어설 경우 승산이 크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트리플 타워로 골밑을 장악하고 있는 상황에 속공까지 갖췄으니 필승지세라는 얘기다.

삼성은 시즌 후반에 들어서면서 주포 서장훈의 부상이 깨끗이 낫지 않은데다 피로도 쌓이는 마당에 주희정 등 속공 플레이어들이 마침 나서줘 팀 상승세를 이끌어주기를 기대하고 있다.

김동광 삼성 감독은 "높이를 이용한 리바운드 우세를 속공으로 연결하는 플레이가 매끄러워지는 만큼 선수들이 더이상 지역 방어를 겁내지 않고 있다"면서 "주희정과 김희선 등 속공 플레이어에게 거는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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