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의 간판 포수 홍성흔(26)이 7일 지난 해 연봉(1억2천만원)보다 50% 인상된 1억8천만원에 재계약했다.

활기 넘치는 플레이로 팀의 분위기를 이끌어 온 홍성흔은 지난 시즌 127경기에 출장해 타율 0.289, 18홈런, 70타점의 날카로운 방망이를 휘둘러 팀내 프로 5년차선수 중에서는 가장 높은 연봉 인상액을 기록했다.

홍성흔은 "내가 제시한 요구액과 큰 차이가 없어 흔쾌히 계약서에 사인했다"며 "올 시즌에는 팀이 포스트시즌에 진출해 우승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계약소감을 밝혔다.

두산은 또 선발과 중간 계투를 오가며 팀에 기여한 투수 이상훈(32)과는 지난해보다 4천200만원이 인상된 8천800만원에 재계약했다.

이밖에 포수 강인권(31)은 지난해와 같은 5천500만원에, 투수 이경필(29)은 1천만원 삭감된 4천500만원에 각각 재계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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