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는 빈약한 배터리 보강을 위해 일본인 투수 모리 가즈마(28)와 재일동포 포수 김영화(38)를 영입했다.

일본을 방문중인 이상구 롯데 단장은 10일 우완 모리와 계약금 400만엔, 연봉 900만엔 등 총 1천300만엔, 김영화와 연봉 1천500만엔에 각각 계약했다.

일본인 선수는 98년 외국인선수제도 도입 이후 두산이 지난해 12월 우완 정통파 투수 이리키 사토시(35)를 영입한 이후 국내 프로야구 사상 2번째다.

메이저리그 몬트리올 산하 트리플A에서 활약했고 지난해 일본 사회인야구 미쓰비시 자동차팀에서 뛰었던 모리는 최고구속 148㎞의 빠른 직구와 안정된 제구력, 다양한 변화구가 강점이며 올 시즌 롯데의 선발요원으로 활약한다.

뛰어난 투수 리드에 일발 장타력을 겸비한 김영화는 최기문이 혼자 지키던 포수진에 가세, 안방이 한층 두터워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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