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무가 2002-2003 세원텔레콤배 농구대잔치에서 고려대를 대파하고 6강에 먼저 올랐다.
 
상무는 10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예선 A조 경기에서 이규섭(17점·7리바운드)과 정훈종(14점·7리바운드)의 활약을 앞세워 고려대를 92-79로 격파했다.
 
이로써 상무는 4승째를 챙기며 남은 동국대와의 예선 마지막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6강이 벌이는 결선 토너먼트 진출을 확정지었다.
 
상무는 이규섭과 조상현(16점)이 초반부터 내외곽을 오가며 득점을 터뜨려 1쿼터 중반부터 리드를 잡았고 2쿼터 초반에는 신기성(14점)의 3점슛까지 터지면서 36-22로 점수차를 크게 벌렸다.
 
상무는 이어 임재현(6점·4어시스트)의 재치있는 볼 배급과 정훈종의 골밑 장악이 가세하면서 초반에 잡은 우위를 잃지 않았다.
 
상무는 경기 종료 1분 40여초를 남기고 전원석(13점), 백인선(9점.5리바운드) 등을 앞세운 고려대에 87-77까지 쫓겼으나 곧바로 정훈종이 레이업슛을 터뜨려 승기를 굳혔다.
 
◇10일 전적 ▶예선 A조 상무(4승) 92(27-20 26-16 19-20 20-23)79 고려대(2승2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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