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주최하고 본보와 한국청소년문화사업단이 주관한 `어린이와 함께하는 가족사랑 대축제'가 열린 지난 5일 인천문학경기장 북문광장 일대.

이날 메인행사 외에 많은 부대행사들이 곳곳에서 펼쳐져 어린이들과 가족들에게 즐거움과 가족애를 느낄 수 있는 자리가 됐다.

특히 부대행사로 펼쳐진 미아예방명찰 달아주기, 아동학대 캠페인, 유해환경예방 캠페인, 페이스페인팅 등은 다른 행사에 비해 많은 어린이와 가족들의 관심을 끌었다.

먼저 미아예방명찰 달아주기는 한국복지재단 연수종합사회복지관에서 직원 2명과 자원봉사자 11명이 나와 2천여 명에 달하는 어린이들에게 부모님의 전화번호와 어린이의 이름이 적힌 명찰을 어린아이들의 목에 걸어주었다.

복지관은 교육문화, 지역사회조직, 가족복지, 자활, 지역사회보호 등 5대 사업을 가지고 노인무료 중식제공, 무료세탁봉사, 소년가장 학습지도 등 많은 봉사활동을 하는 단체이다.

아동학대 캠페인은 인천시 아동보호전문기관인 인천시아동학대예방센터에서 나와 아동학대반대서명운동과 컵, 티셔츠, 모자, 축구공, 인형 등을 파격적인 가격으로 판매해 판매금 전액을 학대피해아동들을 치료하는 비용으로 사용하는 행사였다.

또한 아동학대 피해사례를 담은 사진과 홍보물을 전시해 이날 축제에 참가한 어른들의 아동학대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워 주는 좋은 자리가 됐다.

유해환경예방 캠페인은 한국청소년문화사업단 자원봉사자들이 나와 `인천 260만 시민과 함께하는 e-clean 서명운동'을 풍선을 불어주면서 행사에 참가한 가족들을 대상으로 펼쳤다.

캠페인은 인터넷을 통한 유해환경 배포 방지와 유해차단 프로그램 설치방법 등을 홍보하면서 어린이들이 온라인을 통한 유해환경 접촉을 막고 범죄를 사전에 예방하자는 취지 아래 펼쳤다.

페이스페인팅은 본행사가 시작하기 전에 많은 어린이들이 몰려들어 통제하기 힘들 정도로 인기가 높았다.

페이스페인팅 행사는 KCEM보육교사 보육원에서 예비어린이집 교사 35명이 나와 아이들의 얼굴과 손등에 나비, 꽃, 곤충, 축구공 등 다양한 동·식물과 월드컵관련 무늬를 새겨 개구쟁이 애들의 끼를 더욱 발산하게 하는 행사였다.

KCEM보육교사 보육원 진유신 원장은 “부모와 아이들이 더욱 가까워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 것 같아 행복하다”며 “페이스페인팅이 아이들보다 부모들이 더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니 작은 사랑의 자리를 안겨준 것 같아 매우 뜻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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