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탑-하나로통신, 케이블통해 디지털음악방송

디지털 음악 유선방송업체인 ㈜엠탑(대표이사 송홍하)은 하나로통신(회장 신윤식)과 함께 음악전문방송국 `드림뮤직'을 개국한다고 13일 밝혔다.

오는 14일 개국돼 20일부터 서울 강남구, 서초구 지역부터 서비스되는 `드림뮤직' 음악방송은 멘트나 광고 없이 80개 채널의 디지털 음악방송을 케이블망을 통해 24시간 제공한다.

엠탑이 콘텐츠와 셋톱박스 등을 책임지고 하나로통신은 네트워크, 빌링 및 가입 접수를 담당하게 되며 9월까지 서울 전역으로 서비스 지역이 확대될 예정이다.

양사 관계자들은 "소비자 입장에서는 위성 DMB(디지털미디어방송)와 비슷하지만 위성과 안테나가 아니라 안정적인 케이블망을 사용한 것"이라고 설명하고 "향후 예비 채널을 통해서는 신청음악 방송서비스 등 부가서비스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용요금은 업소, 가정 구분없이 월 1만5천원, 설치비는 5만원이며 하나로통신의 초고속인터넷 `하나포스'와 동시에 신청하면 이용요금 20%, 설치비 60%가 할인된다.

디지털방송을 위한 셋톱박스는 10만원으로 가입자가 구매해야 하지만 1년 이상 사용 후 해지하면 전액 반환된다. 가입문의는 ☎1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