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 차(茶)와 우리 음악의 만남을 추구하는 한국창작음악연구회(회장 김정수)의 '다악(茶樂)' 시리즈 제6집「차로 이어지는 겨레,숨결」이 출반됐다.

「차로 이어지는 겨레, 숨결」이라는 제목은 우리 민족이 중요 절기마다 즐겼던 차 문화, 차와 함께했던 시간들을 역사를 거슬러올라가 되짚어본다는 의미에서 붙인것.

따라서 '설, 미풍에 실려온 미향(美香)의 미소' 등 설과 삼짇날, 단오, 칠석,동지를 주제로 한 모두 5곡의 창작곡을 실었다.

이종구(한양대 교수), 김성경(추계예술대 교육대학원 교수), 박인호(추계예술대교수), 박일훈(국립국악원 국악연구실장), 이준호(작곡가)씨 등이 작곡에 참여했고 홍익대 미대 안상수 교수가 음반 표지 디자인을 맡았다.

82년 창립한 한국창작음악연구회는 지금까지 100여편의 창작곡과 6권의 초연작품집을 내놓으며 국내외에 우리 전통음악을 알리는 활동을 해온 단체로, 98년에 다악음반 1집을 출반하면서 '다악'이라는 장르를 처음으로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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