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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모비스.SBS, "돌파구를 찾아라"

기호일보 webmaster@kihoilbo.co.kr 2003년 01월 14일 화요일 제0면
현재 나란히 6위에 걸려있는 울산 모비스와 안양SBS가 플레이오프 진출을 향한 돌파구를 찾기 위해 고심하고 있다.

또 양팀은 상위팀들은 여전히 치열한 선두 싸움을 벌이고 있고 서울 SK 등 하위팀들이 언제라도 치고 올라올 수 있는 상황에서 오는 18일 트레이드 마감 시한을 앞두고 있어 특단의 조처가 필요한 시점.

우선 현재 3연패에 빠진 모비스는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한 해법 찾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최희암 감독은 14일 잠실에서 열리는 서울 삼성과의 경기 결과에 따라 대수술의 착수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최근들어 비로소 프로의 생리에 눈을 떴다는 최 감독은 "공격은 아직 확실한 감을 잡지 못했지만 수비는 차츰 어떻게 손을 대야할지 보이기 시작했다"며 "삼성전결과에 따라 교체 또는 트레이드를 단행할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경기에서 만족스럽지 못한 결과가 나올 경우 최 감독이 가장 먼저 메스를 들이댈 곳은 바로 용병.

최 감독은 "데니스 에드워즈는 신장이 작고 아이지아 빅터는 정통 센터가 아니라 토종선수들이 용병의 수비를 도와줘야하는 꼴"이라며 수비 강화를 위해 용병의 트레이드나 교체에 적극 나설 뜻을 밝혔다.

국내 선수들도 예외는 아니다.

최 감독은 '모험'이라는 말까지 사용하면서 "앞으로 팀 성적이 더 떨어지는 한이 있더라도 주전 교체 등 실험에 나서겠다"고 다부진 각오를 보였다.

반면 SBS 정덕화 감독도 속이 새까맣게 타기는 마찬가지.

지난 '99-2000 시즌부터 만년 중위권에서 맴돌고 있는 SBS는 이번 시즌에도 특출나게 잘 하지도 또는 모나게 부진하지도 않은 채 중간 순위에 걸쳐있는 상태다.

또 팀이 부진할 때나 소폭 상승세를 탈 때 모두 특별한 원인을 찾을 수 없어 정감독은 시즌 초반부터 같은 고민에 시달리고 있고 팀내에서도 "계속 중간만 하다보니 뛰어난 신인을 얻지 못했다"며 일부러 꼴찌라도 해야하는 것 아니냐는 자조섞인 푸념까지 흘러나오고 있다.

게다가 현재 SBS는 확실한 포인트가드가 필요하지만 포인트가드를 트레이드 시장에 내놓은 구단이 없어 선수 영입은 꿈조차 꾸지 못하고 있는 실정.

정 감독은 "지난 연말 연패에 빠져 크게 상심했었는데 다음 경기에서 마음을 비우고 나갔더니 이겼더라"며 "나 자신은 물론 선수들에게도 성적에 너무 연연하지 말고 게임 자체에만 혼신의 힘을 쏟도록 주문했다"며 모비스와는 달리 무심(無心) 작전으로 나갈 것을 밝혔다.

하지만 정 감독은 "플레이오프 진출을 생각하지 않는 감독이 있겠느냐"면서 6강진출을 향한 욕심을 버리지 않았음을 분명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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