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남북경제협력추진위원회(경협위) 2차 회의에서 쌀 40만t과 함께 지원키로 한 비료 10만t 수송작업이 오는 15일 전후에 개시될 전망이다.
 
2일 정부 당국자는 “ 비료 입찰과정과 선박운항 여건 등을 감안해 대북지원 비료 수송작업이 15일 전후에 시작될 예정”이라며 “수확기를 앞둔 만큼 일정을 앞당길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수송작업이 12~13차례 걸쳐 10월 중순까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수확기 비료로 사용되는 요소·복합비료(300억원 상당)가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북측에 전달되며 북한측이 별도로 요구할 경우 겨울작물용 비료도 포함될 가능성이 있다.
 
정부는 현재 출항 후보지로 울산과 여수항 등을 검토중이며 해운업체 등과 절충작업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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