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AP=연합뉴스) 이번 올스타전에서는 `영원한 농구황제' 마이클 조던(워싱턴 위저즈)의 모습을 볼 수 없을 가능성이 커졌다.

2월14일 40번째 생일을 맞는 조던은 14일(한국시간) "팬들의 힘으로 올스타전에서 뛰게 된다면 대단한 영광이지만 그렇지 않다면 쉬는게 낫다"면서 "이에 대해 아쉬움이나 후회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팬투표로 당당하게 `베스트 5'에 뽑히면 출전하겠으나 감독 추천으로는 올스타전에 나서고 싶지 않다는 의중인 것.

조던은 최근 발표된 올스타 투표 중간 집계 결과 동부컨퍼런스 가드 부문에서 트레이시 맥그레이디(올랜도 매직)와 앨런 아이버슨(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에 이어 3위에 머물러 가드 2위까지 주어지는 `베스트 5'에 포함되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

15번째이자 마지막 시즌을 치르고 있는 조던은 그동안 13차례나 올스타전에 출전했고 이 중 2번째 은퇴에서 복귀한 지난 시즌을 비롯해 12번을 선발 출장했었다.

올 시즌 평균 17.6득점하며 녹슬지 않은 기량을 선보이고 있는 조던은 "모든 것은 변하고 선수들도 변하고 있다. 팬들은 새로운 선수들을 새로운 무대에서 보기를 원하고 이것이 NBA가 살아남는 길이다. 이제는 내가 한 발 물러서고 새로운 녀석들이 들어올 시간이다"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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