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은 추석(9·21) 전 실시 예정인 제5차 이산가족 방문단 교환에 앞서 3일 생사 및 주소 확인 결과를 교환한 뒤 방문단 100명의 명단을 오는 5일 교환하기로 했다.
 
2일 정부와 대한적십자사(총재 서영훈)에 따르면 남북은 애초 오는 5일 생사 및 주소 확인 결과를 교환한 뒤 7일 방문단 100명의 명단을 교환할 예정이었지만 북측 제의로 일정을 앞당기게 됐다.
 
정부와 한적에 따르면 북측은 5차 상봉 준비에 필요한 시간을 벌기 위해 일정을 앞당기자고 제의해온 것으로 풀이된다.
 
한적 관계자는 “북측이 지난달 24일 보내온 후보자 120명은 이미 2, 3차 방문단 교환에 앞서 남측 가족과 친척의 생사를 확인한 바 있지만 그동안 일부 가족과 친척이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며 “2일 밤까지 정확한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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