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학생들에게 나라를 사랑하고, 통일을 염원하는 마음가짐을 갖도록 하는 중요한 계기가 됐습니다.”

지난 10일 인천시 문학경기장에서 열린 `전국청소년 통일염원 문화예술대회'에 인천시 간석동 소재 신명여고(교장 김재일) 1학년 학생 400여 명과 담임교사 등이 참가해 행사의 열기를 더했다.

이날 문학 월드컵경기장 관중석에 자리를 잡고 친구들과 함께 `통일이 되면', `아름다운 우리나라', `바람', `구름' 등 통일염원과 자연을 주제로 한 그림그리기 및 글짓기에 참가한 이세나(17)양 등 신명여고 학생들의 마음은 그 어느 때보다 벅찼다.

이양은 “평소 백일장에 자주 참가하고 있다”며 “이번에 우리학교 친구들과 함께 단체로 통일을 염원하고 나라를 생각할 수 있는 글짓기와 그림그리기에 참가해 보니 무척 색다르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또, 이양과 함께 참가한 추유나(17)양은 “토요 휴업일을 맞아 친구들과 의미 없는 놀이보다 이 같은 행사에 참가한 것이 너무나 좋다”며 “앞으로 친구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의미 있는 행사가 자주 열리길 바란다”고 말했다.

신명여고 이기서 1학년 부장교사는 “토요 휴업일에는 학생들에게 다양한 체험활동을 장려하고 있는 가운데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기호일보에서 청소년을 위해 통일을 염원하는 다양한 행사를 연다는 사실을 알고 며칠 전 1학년 담임교사들과 상의 끝에 `학생들에게 소중한 체험의 시간을 갖도록 하자'는 의견을 모아 행사에 참가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 교사는 “이번 행사를 통해 학생들에게 투철한 국가관과 통일에 대한 중요성 등을 인식시키는 데 소중한 계기가 됐다”며 “학생들에게 나라의 소중함을 더욱 깊이 있게 인식시키기 위해서는 호국 및 통일에 대한 영상과 유공자들을 통한 교육, 전시회 등과 연계된 행사가 열리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명여고 1학년 학생들은 이날 그림·글짓기를 통한 나라사랑 및 통일염원의 뜨거운 의지를 보인 뒤 오후 3시부터 열린 초·중·고생들의 사물놀이, 댄스, 노래 등 전국청소년동아리 경연대회를 참관하며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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