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사용인구의 증가와 전자상거래 활성화 등으로 인해 사이버범죄가 급증하고 있어 근본적인 대책마련이 절실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경기지방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6월까지 도내에서 발생한 사이버범죄는 모두 6천348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천802건에 비해 무려 2.5배 증가했다.
 
이로 인해 경찰에 붙잡힌 범죄자수도 지난해 1천7명에서 올해 3천813명으로 2.8배 증가했으며 구속자도 24명에서 134명으로 4.6배 증가했다.
 
유형별로는 통신·게임사기(54.8%)와 사이버테러형범죄(28.2%)가 전체 범죄발생의 83%를 차지하고 있으며 검거된 인원도 74.5%(2천839명)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10대 범죄가 61%에서 44%로, 20대 범죄가 32%에서 31%로 감소추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30·40대 범죄가 각각 10%와 5%로 증가하고 50대와 60대 범죄가 각각 2%와 1% 새로 발생했다.
 
경찰 관계자는 “게임사기와 계정도용 등 인터넷 게임관련 범죄가 증가함에 따라 10∼20대 학생층 전과자가 양산되고 있다”며 “건전한 게임문화 조성을 위한 계도 및 단속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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