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교육위원회는 18일 김병준 부총리겸 교육부장관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를 열어 자질과 도덕성, 업무수행 능력을 검증한다. 
 
교육위원들은 이날 청문회에서 김 후보자가 교육수장으로서의 전문성과 경륜이 부족하다는 이유를 들어 `코드인사' 여부를 집중 추궁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고교 평준화와 대입정책에 대한 소신, 3불(不)정책 존·폐 논란, 외국어고교지역제한, 자립형 사립고 확대 등 정책현안이 집중적으로 다뤄질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교육위는 정운찬 서울대 총장, 고형일 한국교육개발원장, 목진휴 국민대 행정대학원장, 김대용 대일외고 교감 등 4명을 참고인으로 채택했으나 정 총장은 이미 불출석 의사를 통보해왔다. 
 
일부 야당의원들은 병역 또는 재산 등 개인 신상과 관련해 일부 의문을 제기할것으로 알려졌으나 특별한 결격사유가 드러나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김병준 후보자는 국회에 제출한 서면답변서에서 코드인사 논란과 관련, “절대로 그렇지 않다”며 “인적자원 정책 분야에 관해 교수 때는 물론 청와대 정책실장 때도 많은 관심을 가져왔기 때문에 오히려 내가 교육부총리 적임자”라고 밝혔다. 
 
국회는 청문회를 마친 뒤 19일 전체회의를 열어 청문 보고서를 채택할 예정이다.
 
한편 국회 운영위원회는 19일 장병완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에 대한청문회를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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