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디애나폴리스 AP=연합뉴스) 인디애나 페이서스가 비디오 판독 끝에 힘겨운 승리를 거뒀다.

인디애나는 19일(한국시간) 홈에서 열린 미국프로농구(NBA) 정규리그 디트로이트 피스톤스와의 경기에서 종료 버저와 동시에 터진 저메인 오닐(17점.9리바운드)의 골이 15분간에 걸친 비디오 리플레이 끝에 득점으로 인정돼 88-86으로 이겼다.

NBA는 올 시즌부터 매 쿼터 마지막 순간에 터진 득점 상황에 한해서만 비디오리플레이 판정을 인정했다.

이로써 인디애나는 홈 11연승을 거두며 29승11패를 기록해 뉴저지 네츠(28승11패)를 제치고 동부컨퍼런스 선두로 치고 올라갔다.

인디애나는 종료 2분전까지 86-77로 앞서며 쉽게 승리하는듯 했지만 이후 연달아 3점슛 3방을 얻어맞고 종료 51초전에 동점을 허용했다.

하지만 오닐이 종료 버저와 동시에 중거리슛을 터뜨렸고 이에 대해 디트로이트는 버저가 울린뒤에 슛을 했다고 항의하자 심판진은 비디오 판독을 거쳐 종료 0.4초전에 오닐의 손에서 공이 떠났다고 판정, 인디애나의 승리를 확정했다.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는 마이클 조던(25점)을 앞세운 워싱턴 위저즈의 끈질긴 추격을 뿌리치고 88-80으로 이겼다.

필라델피아는 앨런 아이버슨(26점)의 활약으로 4쿼터 초반 14점차까지 앞섰지만 조던이 연달아 골을 성공시켜 종료 1분26초전 82-80까지 쫓겼다.

하지만 필라델피아는 조던을 더블팀으로 막으며 적극적인 수비를 펼치고 자유투로 차근차근 득점해 어렵게 이겼다.

미네소타 팀버울브스는 케빈 가넷(31점.20리바운드)이 맹활약해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를 104-98로 꺾었고 LA 클리퍼스는 엘튼 브랜드(34점.15리바운드)의 활약으로 페야 스토야코비치(37점)가 분전한 새크라멘토 킹스를 112-107로 제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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