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남양주시 동쪽으로는 북한강이 남으로 흐르다 조안면 능내리에서 남한강과 합류해 한강을 이룬 가운데 와부읍과 지금동의 남단을 비켜 서해로 흘러든다.
 
시는 2천300만 수도권 주민의 생명수로 전체 국민의 절반에 해당하는 주민들의 상수원으로 각광받고 있는 한강을 비롯해 팔당호 수질 개선과 오염원을 막아 보전대책에 혼신의 힘을 쏟고 있다.
 
◇ 기본현황
 
수도권 대규모 택지개발과 전철시대를 맞아 개발욕구 잠재력 등으로 지난 1995년 시 승격이후 급격하게 인구가 증가한 도·농 복합도시로 전체 면적 중 49.9%가 상수원특별대책지역과 상수원보호구역으로 상수원의 수질규제가 엄격해 하천의 수질관리 강화와 함께 보전대책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특히 화도하수처리장에 세계 최초로 하수처리 방류수를 이용한 인공폭포를 건설해 공원화 및 관광자원화 하고 세계 기네스북 등재 도전을 통한 친환경 하수처리장의 세계적 모델을 제시하는 등 체험학습장과 야외자연생태공원을 조성, 주민들의 휴식공간과 물 환경교육의 장으로 활용하고 있다.
 
현재 남양시는 하루 8만t을 처리하는 진건하수처리장과 하루 4만3천t을 처리할 수 있는 화도하수처리장, 그리고 송촌, 능내1, 능내2, 조안, 삼봉1, 삼봉2, 시우 등 7개 소규모 하수처리장에서 하루 1천9백t을, 구리하수처리장 위탁처리로 하루 5만6천t의 하수를 처리하고 있다.
 
◇ 하수처리 추진성과

시는 한강의 지류인 왕숙천으로 방류되는 하수의 효율적인 처리를 위해 하루 8만t 처리용량 규모의 진건하수처리장을 신설해 지난 2004년부터 운영하고 있으며 1천388억여 원을 들여 총 280.6km에 달하는 한강수계 하수관거 정비공사 1단계공사를 순조롭게 진행하고 있다.
 
현재 공정률 57%로 공사가 진행되면서 효율적인 오·폐수처리와 처리구역내 시민들이 자체 설치하던 오수정화조 설치비가 경감되는 등 토지이용의 효과가 증대됐다.
 
지난해 6월 하루 1만8천t을 처리하는 제2화도하수처리장을 건설해 수동, 화도지역의 택지개발로 인해 급속히 증가되는 하수를 효과적으로 처리하고 있으며 적정한 분뇨처리를 위해 기존 노후화된 분뇨처리시설을 개선하고 하수연계처리를 통한 효과적인 고도처리로 발생되는 분뇨냄새를 제거함으로써 기피시설에서 주민친화시설로 변모시켰다.
 
특히 하수도법 개정에 따른 강화된 방류수 수질기준을 준수하기 위해 기존 화도하수처리장을 고도처리시설로 개선하고 사업비 2억4천만 원을 들여 능내2하수처리장에 고도처리공법의 하나인 신기술(MMBR)을 도입해 신기술획득기회를 제공, 예산절감효과와 법적 방류수질기준의 50% 이내로 방류해 안정적인 하수처리운영과 팔당상수원 수질개선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또 하수·축산폐수·분뇨처리시설, 중계펌프장 등 관내에 산재돼 있는 환경기초시설 43개소에 대해 통합운영시스템을 구축해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관리를 도모하고 무인자동운전 또는 필요 최소 인력에 의한 운전관리로 운영비 등 예산절감효과 및 사고대응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이외에 상수원 보호구역내 하수의 적정처리와 수질 보전을 위한 마을단위 소규모 하수처리장 7개소를 설치 운영 중에 있다.
 
특히 하수처리장의 공원화사업으로 하수방류수를 이용한 인공폭포, 환경체험관, 자연생태공원을 조성해 하수처리장이 가지고 있는 혐오시설이라는 고정관념을 탈피하고 친환경 하수처리장 건설로 방문하는 모든 사람에게 환경교육과 체험을 통해 우리 생활 속에 늘 함께하는 물의 소중함을 일깨우게 하고 하수의 재이용을 통한 관광자원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 향후계획

시의 주요시책인 환경기초시설 확충 및 정비, 청정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하수도업무 목표를 하수처리시설 확충, 한강수게 하수관거 정비 및 확충, 인공폭포 및 자연 상태 공원조성, 하수방류수를 이용한 하천건천화 방지사업을 세부계획으로 설정해 소기의 성과를 거두고 있으며 시 전체 예산인 5천321억 원 중 약 16.3%인 869여억 원이 하수도 예산으로 책정돼 있다.

시는 기초시설 확충 및 수질개선을 위해 처리용량 하루 2만t 규모로 진건하수처리장 시설을 증설하고 하루 300t 규모의 팔현 마을하수도를 신설ㅎ며, 능내1 하수처리장도 300t 규모의 처리시설로 증설할 계획이다.

또 하수처리장의 효율적 운영을 위해 하루 8만t 규모의 하수처리장과 하루 185t을 처리할 수 있는 축산·분뇨처리장을 민간에 위탁운영하고 있으며 하수처리장의 공원화 사업으로 이색화장실 설치, 물놀이시설, 관람 테크, 주차장 확충 등을 계획하고 있다.

현재 시는 화도읍 묵현천 일원에 13억8천200만 원을 들여 하루 1만2천t의 하수처리 방류수를 옛 상수도 관로를 이용해 묵현천 상류로 이송, 묵현천의 건천화를 방지하고 자연생태계를 복원하는 등 하천수의 수질개선으로 자연정화효과를 얻을 수 있도록 추진하고 있다.
 
가운·진접 하수처리장을 건설해 가운·진접 택지개발지구사업의 일환으로 생활하천으로 복원되는 도농천의 상류부에 하루 4천t의 방류수를 재이용하고 주곡천 상류부에 하루 1만3천580t을 이송, 하천건천화 방지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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