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단위 3학년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학력평가가 3일 일제히 실시됐다.
 
교육인적자원부가 학교내 사설기관의 모의고사 시험을 금지한 데 따라 실시된 이번 시험에 인천시교육청은 일반계고 및 실업계고 70개교, 590학급에서 2만2천841명이 응시한 가운데 학력평가를 치렀다.
 
사설기관의 모의고사 시험보다 모집단 크기가 크게 늘어난 이번 학력평가는 현직 교사들이 출제하고 평가문항 실명제를 도입함으로써 평가문항의 질을 높였으며, 수능형태의 동일한 평가와 처리로 학교에서 학생들의 진로지도와 학력향상을 위한 자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지난 3월 고등학생 3학년을 대상으로 치러진 학력평가에 이어 치러진 이번 시험 평가결과는 오는 9월 하순 개별 통지되고 수능시험과 동일한 방식으로 표시할 예정이다.
 
인천시교육청은 3학년 학생들에게 개인성적에 관한 정보를 제공해 스스로 자기학습의 기준을 확인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10월(고3) 중 1회의 학력평가를 더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시교육청 관계자는 “사설기관의 모의고사 시험이 금지되고 시교육청 주관으로 실시됨에 따라 학부모 부담으로 치러진 사교육비의 절감효과가 크게 나타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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