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일 3국 프로축구의 왕중왕을 가리는 제1회 아시아 3개국 클럽축구최강전(A3마즈다챔피언스컵2003)이 다음달 16일부터 22일까지도쿄 국립경기장에서 벌어진다.
 
한국프로축구연맹(K-리그)과 일본 J리그, 중국 C리그는 20일 도쿄 신다카나와 프린스호텔에서 합동 기자회견을 갖고 참가팀과 대진 일정, 상금, 로고 등 대회 요강을 발표했다.
 
A3챔피언스컵은 아시아축구 교류를 통해 경기력 향상을 도모하자는 취지에서 3국 프로리그가 중심이 돼 기획됐으며, 올해를 시작으로 매년 한 번씩 개최국을 바꿔가며 열리게 된다.
 
일본에서 주최하는 올해 첫 대회에는 지난해 정규리그에서 우승한 성남 일화(한국), 다롄 스더(중국), 주빌로 이와타(일본)와 J리그에서 추천한 나비스코컵 챔피언가시마 앤틀러스 등 4팀이 참가, 풀리그를 통해 동북아 최강의 클럽을 가린다.
 
경기는 연장전 없이 전·후반 90분으로 진행되며 순위는 승점(승 3.무 1.패 0점)→득실차→득점→승자승 순으로 결정된다. 우승상금은 40만달러.
 
대회는 지난 16일 오후 1시 성남과 이와타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22일까지 모두 6경기를 소화하며, 성남은 19일 오후 4시 다롄, 22일 오후 1시30분 가시마와 차례로 맞붙는다.

◇A3챔피언스컵 풀리그 일정 ▶16일(일) 이와타:성남(오후 1시), 다롄:가시마(오후 5시) ▶19일(수) 성남:다롄(오후 4시), 이와타:가시마(오후 7시) ▶22일(토) 가시마:성남(오후 1시30분), 다롄:이와타(오후 4시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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