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보훈지청은 `이달의 국가유공자'로 심혁성(1885년 8월~1958년 12월) 독립유공자를 8월의 국가유공자로 선정·발표했다.

이달의 국가유공자는 보훈지청이 국가유공자들의 나라 사랑 정신을 일상적으로 지역차원에서 기념하고 되새겨 보기 위한 계기로 마련된 일종의 보훈캠페인.

심혁성 유공자는 경기도 부천 출생으로 지난 1919년 전국 각지에서 3·1독립만세운동이 일어나자 3월24일 자신이 거주하는 면내의 독립만세운동을 계획했다.

만세시위를 계획 중 일본경찰에 의해 현장에서 주동자로 피체돼 같은 해 10월 경성지방법원에서 소위 보안법 위반 및 소요, 훼방, 직무집행방해죄 등으로 징역 8월형을 언도받아 공소를 제기했으나 11월 경성복심법원에서 기각돼 1년3개월간 옥고를 치렀다.

이에 정부는 고인의 공훈을 인정해 지난 1990년 8월15일 건국훈장 애족장을 추서했다.

현재 인천에 고인을 기리기 위한 황어장터기념관이 계양구에 건립됐으며, 유족으로는 손자인 심현조(69)씨가 남구 도화동에 거주하고 있다.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