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회장 영입에 실패한 대한탁구협회가 과도체제의 집행부를 출범시켰다.
 
대한탁구협회는 윤영호 한국마사회장이 협회장 취임을 고사함에 따라 김충용 삼성카드 총감독을 회장 직무대행으로 하는 임시 집행부를 발족시키고 다음 달 6일 열리는 대의원 총회에서 임원 선임안을 승인받는다고 21일 밝혔다.
 
새로 구성된 상임 집행부에는 이재화 농심 삼다수 감독이 전무이사를 맡는 것을 비롯해 실업팀 감독 5명과 대학 및 고교 감독 3명이 선임되는 등 경기인 출신의 실무형이 대거 포진했다.
 
집행부는 코 앞으로 닥친 아시아선수권(2월22∼28일·태국 방콕)에 출전할 남녀선수를 선발하는 등 산적한 탁구계 현안 해결에 팔을 걷어 붙인다.
 
하지만 `회장추대 전형위원회'(위원장 천영석 중·고연맹 회장)는 집행부와 별도로 새 회장 영입을 계속 추진하기로 했다.
 
집행부 명단은 다음과 같다.
 
▶회장 직무대행=김충용(삼성카드 상무) ▶부회장=백명윤(팩심인터내셔널 사장) ▶전무이사=이재화(농심 삼다수 감독) ▶섭외이사=황상완(경원대 도서실장)▶기획이사=양기호(상무 감독) ▶기술이사=윤상문(성균관대 감독) ▶사업이사=김광석(안산시청 감독) ▶국제이사=박도천(월간탁구 발행인) ▶홍보이사=정현숙(단양군청 감독) ▶총무이사=임용수(경기대 감독) ▶심판이사=박일순(중고연맹 부회장) ▶경기이사=문규민(현대백화점 감독) ▶신인 발굴이사=강청용(경신여고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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