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여인이 택시기사로 보이는 30대 초반의 남자에게 납치되다가 탈출한 사건이 발생,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지난 20일 오후 9시께 인천시 남동구 구월1동 킴스클럽 앞 길에서 택시를 타고 귀가중인 이모(26·여)씨가 택시 기사에 의해 납치되다가 탈출했다.
 
이씨에 따르면 이날 퇴근 후 납치차량인 영업용택시를 타고 목적지 신기시장까지 갈 것을 요구했으나 택시기사가 목적지를 지나쳐 주안3동 동서울우유 앞 길에서 정차해 뒷자리로 옮겨 와 갑자기 흉기로 옆구리를 찌르고 청테이프로 입을 막고 손과 발을 결박했다는 것.
 
이 같은 상황에서 범인은 구월동 농산물도매시장으로 와서 이씨를 트렁크로 옮겨 태운 뒤 문학경기장으로 가던중 관선고가교 밑 사거리에서 신호대기중 이씨는 트렁크를 열고 탈출했다.
 
한편 이씨로부터 신고받은 경찰은 사건경위를 조사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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