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보훈지청은 9일 `이달의 국가유공자'로 배장춘(1944년 11월~) 무공수훈자를 10월의 국가유공자로 선정·발표했다.

이달의 국가유공자는 보훈지청이 국가유공자들의 나라 사랑 정신을 일상적으로 지역차원에서 기념하고 되새겨 보기 위한 계기로 마련된 일종의 보훈캠페인.

지난 1964년 해병대에 입대한 배장춘 무공수훈자는 1967년 2월 청룡부대 11중대 분대장으로 베트남전에 참전해 `짜빈동 전투'라 불리는 월맹군 1연대의 야간기습 공격에서 처절한 백병전까지 감행하는 등 4시간여의 혈투 끝에 1개 사단을 격퇴시키는 데 혁혁한 전공을 세웠다.

베트남전 사상 중대단위 전투로는 최대의 전과를 기록한 배 유공자는 지난 1967년 4월 정부로부터 을지무공훈장을 수여받았다.

현재 배 유공자는 인천시 남동구 간석동에서 2명의 자식과 단란한 가정을 꾸려가며 틈틈이 지역 내 불우이웃 및 홀몸노인을 위한 봉사 활동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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